신메뉴 마케팅, 영업 종료 등 다양한 추측 쏟아져
롯데리아 매장에 붙여진 포스터 하나. 그리고 포스터에 쓰여진 짧지만 충격적인 문구.
롯데리아 曰 : “버거 접습니다”
롯데리아는 무려 40년도 훌쩍 넘는 햄버거와의 동거동락을 뒤로한 채 우리에게 진짜 작별 인사를 하는 것일까. 해당 포스터는 뽐뿌, 디젤매니아 등 다양한 온라인 커뮤니티를 타고 빠르게 확산되며 많은 누리꾼들의 궁금증을 자극하고 있다.
심지어 지난 25일, 롯데리아 공식 유튜브와 페이스북에는 “7월 1일부로 버거 접습니다.”라는 내용과 함께 영업 종료를 암시하는 의문의 영상이 업로드되기도 했다.
해당 영상은 게재 직후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으며 현재 롯데리아 공식 유튜브, 페이스북 합산 300만 회가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영상은 각종 페이지에 공유되는 것은 물론 1, 20대에게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 ‘20대 뭐 하지?’, ‘진혹거 무한썰전’, ‘시간 훅가는 페이지’ 등 다양한 파워페이지에서도 동일한 영상을 업로드하며 화제를 몰고 있다.
진실을 알 수 없는 롯데리아의 뜬금없는 폐점 소식에 많은 사람들은 여러 가지로 추측을 거듭하고 있다.
“진짜 버거 사업을 접어버리면 레게노(레전드)”부터 “버거 가격을 반값으로 접는다 이런 거 아니지??”와 같이 가격을 할인하는 이벤트라고 생각하는 이들도 있었다.
또한 “에이 진짜 버거를 반으로 접는다는 거겠지…”, “얼마나 개쩌는 버거를 탄생시키려고” 등 신메뉴 출시를 앞두고 진행된 마케팅이라고 추측하는 댓글들도 다수 달렸다.
많은 사람들이 신메뉴를 위한 홍보라고 짐작한 이유는 그동안 롯데리아가 신박한 메뉴와 이벤트를 계속적으로 선보인 바 있었기 때문이다. 롯데리아는 지난 4월, 만우절을 앞두고 진짜 계란과 같은 비주얼의 치즈볼을 통닭 안에 넣어 ‘앍을 품은 치킨’의 진위를 가리는 마케팅을 진행하기도 했다.
많은 사람들의 추측 속에서 진짜 진실을 파헤치기 위해 포털, 유튜브 등 다양한 곳들을 허우적대던 찰나에 흥미로운 영상 하나를 발견할 수 있었다.
그것은 바로 구독자 176만 명을 보유하고 있는 유튜버 진용진 씨 채널에 올라온 영상이었다.
‘그것을 알려드림’ 시리즈를 발행하고 있는 유튜버 진용진 씨는 직접 롯데리아 본사에 방문해 관계자들에게 사실 여부를 물었다.
“지금 7월 1일 날 접으시는 거예요?”라는 그의 물음에 본사 관계자들은 “사실 저희도 정확하게는 잘 몰라요”라며 “7월 1일에 모든 것이 결정된다”, “그래서 그전까지는 저희도 알고 있는 내용은 없어요”라는 허탈한 답변만을 내놓았다.
결국 롯데리아 본사를 통해서도 속 시원한 답변을 얻지 못한 채 영상은 끝을 맺었다.
많은 소비자들의 궁금증은 갈수록 더해져만 가는 상황. 드디어 롯데리아가 말했던 7월 1일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롯데리아는 진짜 버거를 접을 것인가)
여전히 풀지 못한 그 답이 궁금하면 내일 매장을 직접 방문해 진실을 파헤쳐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