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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위키트리 WIKITREE Nov 05. 2020

화훼농가 살리기 위해 SNS에 직접 글 쓴 정의선 회장

SNS에 직접 글 남긴 현대차그룹 정의선 회장

현대자동차그룹 정의선 회장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화훼농가를 응원하기 위해 직접 발 벗고 나섰다. 


현대자동차그룹 공식 페이스북에는 오늘(5일) 오전 “안녕하세요. 현대자동차그룹 정의선 회장입니다”라며 정 회장이 직접 쓴 글이 올라왔다. 정 회장이 이처럼 직접 글을 쓴 데에는 ‘플라워 버킷 챌린지’에 동참하기 위해서다.   



현대자동차그룹 공식 페이스북


정의선 회장은 “올해도 결실의 계절이 돌아왔지만 많은 분들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계십니다. 화훼농가들도 예외는 아니라고 들었습니다. 저희 사옥 인근에는 대형 화훼시장이 위치해 있습니다. 예전보다 손님들의 발길이 많이 준 모습을 보며 안타까운 마음을 가지고 있었습니다.”라며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는 화훼농가에 대한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이 게시물은 정 회장이 지난달 효성그룹 조현상 총괄사장의 추천으로 ‘플라워 버킷 챌린지’에 참여하게 돼 올린 글로, '플라워 버킷 챌린지'는 코로나19로 침체된 국내 화훼농가를 돕기 위한 공익 캠페인이다. 지목을 받은 사람은 다음 대상자를 추천해 이어가는 릴레이 방식으로 진행된다.  


연합뉴스


화훼농가는 코로나19로 소비가 위축되면서 소비자들의 발길이 끊겨 어려움을 겪고 있다. 또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졸업식·입학식을 비롯한 각종 행사가 줄줄이 취소되면서 판매 부진으로 타격을 입었다.  


현대자동차그룹


‘화훼농가 살리기 캠페인’ 릴레이를 이어나갈 정 회장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화훼농가를 응원하기 위해 통 큰 결정을 내렸다. 다름 아닌 전국 145개 아동보호전문기관과 쉼터에 공기정화 식물을 전달하겠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정 회장은 기부와 함께 아동학대로 고통받는 아이들과 현장에서 노력하는 관계자에게 힘이 되길 바란다는 말도 덧붙였다.


현대차그룹은 2013년부터 ‘학대피해아동 안전쉼터 지원’을 시작해 아동보호전문기관에 대한 차량 및 정비 지원 사업을 이어나가고 있다. 이번 릴레이 챌린지에 이어 “앞으로도 현대차그룹은 우리 아이들이 밝은 미래를 꿈꾸고 꽃처럼 예쁘게 자라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뉴스1


정 회장은 자신의 뒤를 이어 릴레이 챌린지에 참여할 인물로 지난 1일 은퇴한 전북현대 이동국 선수를 지목했다. 정 회장과 이동국 선수는 전북현대의 구단주와 선수로서 연을 맺어왔다. 특히 정 회장은 이동국 선수의 은퇴 경기에 직접 참석해 기념패와 신형 미니밴을 선물하며 뜨거운 포옹을 나눠 눈길을 끌었다.  


현대자동차그룹


한편, 정의선 회장은 지난달 회장 취임 메시지에서 “소중한 사업의 결실을 주주, 협력업체, 지역사회 등과 함께 나누는 것이 중요하다”며, “협력업체를 비롯한 사회와 다양한 이웃, 그리고 미래 세대를 위한 사회적 책임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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