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의료진 사연에 생리대 2만5천개 기부한 '순수한면'
[광고] 순수한면
지난해 12월, 간호사 커뮤니티 ‘너스케입’에 올라온 글 하나. 코로나19 진단 검사 현장에 차출된 어느 간호사의 절절한 호소였다.
방역 최전선에서 싸우고 있는 익명의 간호사는 하루종일 생리대를 갈 시간이 없어서 패드 한 장으로 버틴 고단했던 하루를 써 내려갔다.
그녀는 글에는 묵직한 힘이 있었다. “나 하나쯤이야”라는 생각으로 이곳저곳을 누볐던 이들에게 스스로의 행동을 돌아보게 했고, 여전히 코로나와 맞서 싸우며 최선을 다하고 있는 의료진들의 노고를 돌아보게 했다.
간호사의 글에 공감해 그 아픔을 함께 나누고자 나선 곳도 있었다. 바로 생리대 브랜드 ‘순수한면’이었다. 열악한 환경 때문에 생리대를 갈지 못해 기저귀를 깔고 하루를 버틸 수밖에 없는 간호사들을 위해 유기농 순면커버 생리대를 기부하기로 결심한 것.
특히 방호복 안에 생리대를 차고 있으면 피부가 짓눌리고 생리혈이 새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불편함을 덜어주기 위해 피부자극이 적고 흡수가 빠른 100% 유기농 순면커버 생리대를 선택한 세심함이 돋보였다.
특히 순수한면은 단순한 기부를 넘어서 의료진들의 노고를 널리 알릴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고민한 끝에 ‘순수한면 기부 캠페인’을 마련했다. 캠페인은 코로나19 현장에서 묵묵히 헌신하는 간호사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하기 위해 진행됐다.
‘순수한면 기부 캠페인’은 순수한면 SNS 채널에서 지난 18일부터 24일까지 총 7일 동안 진행됐다. 순수한면 SNS 채널에서 ‘생리대 기부 캠페인’ 게시물에 ‘좋아요’를 누르면 누적된 ‘좋아요’ 수만큼 순수한면 생리대 1개를 적립하는 방식으로 운영됐다.
캠페인 기간 동안 누리꾼들은 ‘코로나19로 현장에서 일하는 의료진분들을 응원합니다’, ‘간호사님 힘내세요’ 등의 댓글을 남기며 캠페인에 동참해 생리대 1만여개를 적립했다. 좋은 취지의 캠페인이 열리자 순수한면 모델 조보아 씨도 흔쾌히 동참했다. 조보아 씨의 동참까지 더해져 총 생리대 2만5천개를 적립하게 됐다.
순수한면은 최종으로 적립된 생리대 2만5천개를 가지고 오늘(3일) 코로나19 선별소 운영 병원 6곳을 방문해 전달했다.
순수한면 관계자는 “간호사들이 코로나19 현장에서 생리대 교체할 시간도 없이 힘들게 일한다는 안타까운 소식을 듣고 응원의 마음을 전하고자 기부 캠페인을 진행했다. 많은 분이 캠페인에 참여해 응원의 메시지를 남기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우리의 작은 정성이 코로나19 최전선에서 헌신하는 간호사들에게 힘이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