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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위키트리 WIKITREE Mar 03. 2021

“미국 경찰이 사건 현장에 '강아지'를 투입시켰습니다”

카메라와 조명 부착된 로봇 경찰견

미국 뉴욕경찰이 인질 강도 사건 현장에 로봇 경찰견을 투입해 이목을 끌고 있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이하 셔터스톡


지난 1일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뉴욕경찰은 지난달 23일 뉴욕 브롱크스 한 아파트에서 발생한 인질 사건에 로봇 경찰견을 투입했다.


당시 아파트에는 남성 두 명이 머물고 있었고, 배관공으로 가장한 두 명의 강도가 총기를 들고 이들을 협박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이때 인질로 잡혀있던 두 명 중 한 명이 도망쳐 경찰에 신고했고, 출동한 경찰관들은 경찰 투입에 앞서 로봇 경찰견을 현장으로 보냈다.



뉴욕경찰에 따르면 이 로봇 경찰견은 카메라와 조명이 부착돼 있고, 경찰이 원격조정까지 가능해 현장이 안전한지 먼저 파악할 수 있다.


이번 사건에서 로봇 경찰견의 수사 결과 인질범은 이미 현장에서 달아난 것으로 확인했다. 경찰은 인질범이 휴대전화와 현금 2000달러(약 220만 원)를 훔쳐 달아났다고 밝혔다.


사건에 투입된 로봇 경찰견은 현대차그룹이 인수한 로봇 제작업체 보스턴다이내믹스가 제작한 '스폿'이라는 모델로, 지난 10월 브루클린 총격 사건 당시에도 뉴욕 경찰이 사건 현장에 투입한 바 있다.


보스턴다이내믹스 제공


로봇 경찰견에 대한 다양한 의견들이 나오고 있다. 위험한 상황에 사용되면서 경찰관의 목숨을 보호해줄 수 있지만 자칫 지나친 감시수단이나 무기로 악용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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