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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위키트리 WIKITREE Jul 05. 2021

현대차가 한국 최초로 드디어 이 차를 출시한다

9월쯤 'SUV 경차' 출시… 레이보다 공간 넓어

위장막으로 가린 현대자동차의 경형 SUV / 갓차 영상 캡처


현대자동차가 SUV 경차를 출시한다는 소식이 전해져 자동차 애호가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대차는 광주형 일자리로 불리는 광주글로벌모터스(GGM)를 통해 위탁 생산한 경형 SUV(코드명 AX1)를 오는 9월쯤 선보인다.


현대차는 그동안 경차를 딱 한 번 만든 적이 있다. 800cc짜리 비스토였다. 한때 꽤나 인기를 끌기도 했지만 수지타산이 맞지 않는다고 여긴 탓인지 이 차를 마지막으로 현대차는 그 어떤 경차도 만들지 않았다. 그런데 갑자기 경차를 내놓겠다고 나선 것이다. 그것도 SUV로.


지피코리아에 따르면 AX1은 대형 라디에이터 그릴과 위 아래로 나뉜 헤드램프 등 최신 현대차 디자인 정체성을 갖추고, 파워트레인은  최고 76마력의 스마트스트림 1.0ℓ 엔진과 4단 자동변속기를 장착한다. 차 기준을 충족하려고 엔진 배기량은 1000cc에 맞춘 것. 


특이한 점은 전장(3600㎜) 전폭(1600㎜)이 기아 레이보다 크다는 것이다. 더욱이 최저 지상고와 전고를 높여 SUV의 외관을 갖추는 것으로 알려졌다.


잘 알려져 있는 것처럼 레이의 실내 공간은 경차 수준을 뛰어넘는다는 말을 많이 듣는다. 그런데 이 레이보다 실내 공간이 넓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현대차 신차가 새로운 한국 자동차 시장에 새로운 카테고리를 열 수도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현대차가 출시한 SUV 경차가 잘 팔리면 기아도 같은 시장에 진출할 가능성이 있다. 형제 관계인 두 회사는 엔진과 프레임 등은 함께 쓰고 디자인과 일부 기능은 다른 쌍둥이 차를 생산하는 방식으로 원가를 절감하고 있다. 


일본의 경우 고급 경차 시장이 활성화됐다. '경차 천국'으로 불릴 정도다. 일반적인 해치백 형태는 물론이고 오픈카, SUV 형태의 경차가 흔하다. 소재와 편의장비 역시 중형차 급과 차별하지 않는다. 현대차가 한국 경차 시장을 재정비할지에 관심이 쏠린다.


'갓차' 유튜브
일본 스즈키의 경형 SUV '짐니'. 없어서 못 판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인기를 끄는 차량이다. /사진=스즈키 홈페이지
스즈키 '짐니' / 사진=스즈키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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