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후 4시 배틀그라운드 SNS서 영상 공개
지난 7일 국내에서 가장 인기 있는 1인칭 슈팅 게임 '배틀그라운드' 신규 맵에 생각지도 못했던 차가 등장해 화제를 모았다.
바로 1974년 이탈리아 토리노 모터쇼에서 공개되며 눈길을 끌었던 현대자동차의 첫 콘셉트카인 '포니 쿠페'다.
포니 쿠페는 양산이 되진 않았지만, 시대를 앞서간 쐐기형 패스트백 디자인으로 당시 큰 이슈가 됐다.
이번엔 단순 그래픽이 아닌 포니 쿠페의 외·내관과 엔진소리 등을 완벽히 구현한 영상이 공개된다. 17일 오후 4시 배틀그라운드 공식 SNS를 통해서다.
현대차가 배틀그라운드 개발사 크래프톤 펍지스튜디오와 협력해 만든 이 영상은 1980년대 한국의 중소도시를 배경으로 주행하는 모습을 담았다.
현대차 관계자는 "최근 출시한 전기차 아이오닉 5의 디자인에도 영감을 준 포니 쿠페를 MZ세대가 즐기는 게임에서 만나볼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와 마케팅 활동을 통해 일상에 소소한 기쁨과 재미를 선사할 수 있는 비대면 캠페인을 확장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현대자동차와 펍지스튜디오는 이번 협업을 기념해 포니 쿠페의 매력과 활용도를 선보이기 위한 '현대자동차 배그대잔치'를 7월 24일 개최한다.
게임 전문 인플루언서 김블루와 김성태, 두 명의 리그로 개최되는 개별리그를 펼친 후 선발된 64명이 스쿼드(4인 1팀) 형태의 리그전이다. 상금은 총 1억3000만원.
5라운드에 걸쳐 진행되는 통합리그전 종료 후에는 게임 내 포니 쿠페로 펼쳐지는 히든 미션도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