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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위키트리 WIKITREE Aug 20. 2021

“올 때 메로나~ 시대 끝!” 화제의 메로나에이슬 리뷰

[광고] 하이트진로


친구들과의 술자리가 한껏 무르익은 그 순간, 잠시 자리를 일어나는 필자의 뒤통수에 항상 꽂혔던 말이 있다.


“올 때 메로나~”


많은 이들에게 오랜 시간 사랑받아온 빙그레의 아이스크림 ‘메로나’. 시원하고 달콤한 메로나를 한 입 베어 물면, 취했던 술도 괜히 깨는 듯한 기분이 들고, 루즈해졌던 술자리가 다시 한껏 살아나곤 했다. 오죽했으면 메로나를 통째로 소주에 담궈 시원한 ‘메로나주’를 만들어 먹었을까.


하이트진로


이와 같은 추억을 한 번이라도 가지고 있다면 이 소주를 보고 그냥 지나치긴 어려울 것이다. 바로 어제(19일) 전국에 한정 출시된 ‘메로나에이슬’이 그 주인공이다. 출시 전부터 SNS에서 큰 화제를 불러일으킨 그 제품, 메로나에이슬을 위키트리가 발빠르게 구해 직접 마셔봤다.  

이하 위키트리


‘소주’하면 떠오르는 초록색 병이 메로나를 입었다. 초록 두꺼비가 메로나를 들고 있는 모습이 앙증맞다. 참이슬의 유려한 폰트와 메로나 봉지를 연상시키는 네모반듯한 로고가 잘 어울린다. 역시 환상의 짝꿍은 정해져 있었던 모양이다.  



소주는 역시 시원해야 제 맛. 메로나에이슬을 냉장고에 넣어 기다림의 시간을 가진 뒤 드디어 시원한 첫 잔을 마셔보았다. 메로나 특유의 달콤한 멜론 향과 멜론 우유를 마시는 듯한 크리미한 풍미가 입안에 퍼졌다. 부드러운 달콤함이 지나갈 쯤 시원하고 짜릿한 소주 특유의 목넘김도 느껴져 신기한 맛이다. 단언컨대 이 소주, 물건이다.  




매콤한 안주와 곁들인다면 부드럽고 달콤한 풍미로 입 안의 뜨거움을 달랠 수 있다. 몇 모금을 마신 뒤에도 일반 소주에서 느낄 수 있는 알콜향이 많이 감돌지 않아 소주 단품으로 즐겨도 충분하다.   



일반 소주에 메로나 아이스크림을 녹인 것 보다 훨씬 뒷맛이 깔끔하고, 번거롭게 제조할 필요가 없으니 적절한 비율을 따질 일도 없다. 이정도면 어느 칵테일 바 부럽지 않은 훌륭한 디저트 리큐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도 그럴 것이 메로나에이슬의 도수는 12도로, 부담스럽지 않은 도수에 달콤한 맛까지 느껴지니 자칭 ‘알쓰’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부담 없이 시도해볼 수 있겠다.   



지난달 상큼 짜릿한 레몬맛으로 출시돼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는 ‘아이셔에이슬’과 더불어 여름에 딱 맞는 열대 과일을 표현한 메로나에이슬은 새롭고 재밌는 것을 추구하는 MZ세대의 ‘펀슈머’ 트렌드와도 맞아 떨어져 조만간 인스타그램 피드를 가득 채울 ‘인싸템’으로 등극할 것이 확실해 보인다.   



메로나에이슬과 함께하는 자리라면 더 이상 “올 때 메로나”를 외치지 않아도 된다. 이미 달콤한 멜론 향과 크리미한 풍미, 그리고 적당한 도수를 머금은 시원하고 완벽한 소주가 앞에 있으니 말이다. 


술집과 식당 외에도 편의점과 마트에서 만나볼 수 있다. 편의점에 가는 친구나 가족에게 “올 때 메로나에이슬~”이라며 부탁을 해볼 수도 있겠다. 다가오는 여유로운 금요일 저녁과 주말, 메로나에이슬과 함께하는 ‘홈술’이라면 더욱 재밌고 특별한 순간이 될 것이다. 한정 수량으로 출시된다고 하니 빠르게 구매처를 찾아 인증샷을 남겨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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