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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위키트리 WIKITREE Sep 03. 2021

'디자인 공개하자마자 관심 폭발' 현대차 캐스퍼의 가격

고급모델을 기준으로 1500만원가량 예상


현대차동차의 경형 SUV 캐스퍼 / 캐스퍼 홈페이지


현대차동차가 첫 경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캐스퍼(CASPER)의 실제 모습을 담은 사진을 전격 공개하면서 가격에 관심이 쏠린다. 


현대차는 지난달 31일 캐스퍼의 기본 모델과 액티브 모델의 외장 이미지를 공개하며 “실용성 및 안전성, 개성 있는 디자인을 추구하는 소비자의 취향을 반영해 기존에 없던 새로운 차급에서 처음 선보이는 모델”이라고 소개했다. 


캐스퍼는 2002년 아스토를 단종한 뒤 현대차가 처음으로 내놓는 경차다. 거의 20년 만에 경차를 내놓는 만큼 다른 경차와 분명히 다른 방향성을 갖고 만들었다. ‘광주형 일자리 사업’의 일환으로 광주글로벌모터스에서 위탁 생산한다. 


현대차는 스케이트보드를 뒤집어 착지하는 ‘캐스퍼(Casper)’ 기술에서 차 이름을 따왔다. 이는 새로운 차급과 우수한 상품성으로 기존 자동차 시장의 판도와 고정관념을 바꿀 것이라는 의지가 반영돼 있다.


차 사진을 보면 이런 의지를 읽을 수 있다. 한눈에 봐도 경차답지 않은 단단한 디자인과 견고한 만듦새가 엿보인다.  



사람의 관심은 가격에 쏠린다. 현대차는 가격은 아직까지 밝히지 않고 있다. 한때 1000만원 미만일 것이라는 말도 나왔지만 그렇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올해 초 이용섭 광주시장은 캐스퍼의 가격에 대해 고급 모델을 기준으로 약 1500만원으로 예상한다고 밝힌 바 있다. 


판매량을 봐야 알겠지만 가격 경쟁력은 충분할 것으로 보인다. 우선 같은 경차 시장의 경쟁 모델인 기아 레이, 모닝의 고급 모델과 값이 비슷하다. 쉐보레 스파크 고급모델의 가격도 1500만원에 육박한다.


같은 차급은 아니지만 경쟁이 불가피한 준중형차의 가격은 어떨까. 현대차 아반떼가 1570만~2779만원, 기아 K3가 1738만~2425만원이다. 


크기는 어떨까. 전장·전폭·전고가 3595·1595·1575㎜, 축간거리가 2400㎜다. 모닝보다 전고가 높고 레이보다 낮다. 전장과 전폭, 축간거리는 같다.


올해 사면 혜택도 있다. 올해 말 일몰이 예정됐던 경차 취득세 감면 혜택이 3년 연장되고 감면 상한선도 기존 50만원에서 65만원으로 확대된다.


현대차는 일반 모델(1.0 MPI)과 액티브 모델(1.0 T-GDI, 터보 모델)이 동시에 출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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