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신형 카렌스의 디자인이 자동차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기아 미국법인은 최근 신형 카렌스의 티저 영상과 이미지를 공개했다.
카렌스는 기아가 1999년부터 2018년까지 판매한 전륜구동 컴팩트 MPV(Multi-Purpose Vehicle: 비즈니스, 레저, 일상 등 어떤 상황에서도 활용이 가능한 다목적차량)다.
카렌스는 총 3세대까지 나왔다. 1세대의 경우 1997년 IMF 사태 후 현대자동차에 인수된 기아를 먹여살린 자동차 중 하나였을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 SUV가 국내 자동차 시장을 재편할 정도로 큰 인기를 끌면서 자연스럽게 단종됐다. 기아 미국법인은 최근 신형 카렌스의 티저 영상과 이미지를 공개하면서 부활을 예고한 것.
신형 카렌스의 디자인은 여러 측면에서 눈길을 끈다. 우선 MPV보다는 SUV( Sport Utility Vehicle: 스포츠와 같은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만들어진 차)에 가까운 차체 디자인을 적용한 것으로 보인다. 3세대보다 차량 크기가 커진 것처럼 보이는 점도 이목을 모은다. 실제로 3열 시트를 추가해 7인승 모델로 출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디자인도 혁신적으로 바뀌었다. 헤드램프의 주간주행등이 최신 기아 제품처럼 입체감을 강조하고 있으다. A 필러와 D 필를 꼿꼿하게 세움으로써 셀토스의 차체 디자인과 유사해 보인다.
셀토스 플랫폼을 활용해 만드는 신형 카렌스는 오는 16일 공개된다. 인도 시장에서 먼저 판매를 시작하고 글로벌 시장으로 판매처를 넓힌다. 국내 출시 계획은 미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