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현지 시각)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첫 금메달을 획득한 쇼트트랙 황대헌 선수가 ‘최애 치킨’으로 선택한 브랜드가 누리꾼 사이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인터뷰로 인한 파급효과로 해당 브랜드는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사건의 전말(?)은 다음과 같다. 황 선수는 경기 마무리 후 현지 취재진과의 인터뷰를 통해 “선수촌 복귀 후 치킨과 아이스크림을 먹고 싶다”고 언급했다.
이에 취재진은 웃음을 터트렸다. 대한 빙상경기 연맹 회장이자 대한민국 선수 단장이 바로 치킨 프랜차이즈 기업 제너시스 BBQ 그룹 윤홍근 회장이기 때문이다.
취재진들이 “너무 속 보이는 말 아니냐”며 의심의 눈초리를 던지자, 황대헌은 “실제로 BBQ를 엄청 좋아한다. 베이징 오기 전에도 먹고 왔다”고 말해 해당 브랜드에 대한 애정을 맘껏 표현했다.
황대헌 선수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윤회장에게 “회장실 의자 하나는 제가 해드린 겁니다”라고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황 선수에 따르면 그의 치킨 사랑은 사실이다. 평소 아버지가 “너 때문에 한국의 닭들이 점점 작아진다. 크기 전에 잡아먹어서”라고 할 정도로 BBQ 치킨을 좋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BBQ 관계자는 위키트리에 “황대헌 선수의 인터뷰 이후 BBQ 황금올리브 닭다리의 주문량이 폭증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때아닌 품절 대란을 겪고 있어 매장에 없어서 못 팔 정도”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