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 총괄로서 브랜드 가치 상승에 결정적 영향 끼친 주인인
초일류 자동차 디자이너인 루크 동커볼케 현대차그룹 부사장이 전 세계가 인정하는 자동차인으로 자리매김했다. 32년이라는 시간 동안 끊임없는 노력을 통해 일궈낸 눈부신 성과다.
현대차그룹은 동커볼케 부사장이 '월드 카 어워즈(World Car Awards, WCA)'가 22일(현지 시각) 발표한 '2022년 세계 올해의 자동차인(World Car Person of the Year)'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동커볼케 부사장은 지난해 현대차 아이오닉 5, 기아 EV6, 제네시스 GV60 등 혁신적인 신차들을 출시하는데 기여했다. 특히 한국의 대표 자동차 모델로 불리는 포니와 그랜저를 성공적으로 재해석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1990년 푸조에서 디자이너로서 경력을 쌓기 시작한 동커볼케 부사장은 아우디, 람보르기니, 벤틀리 등 글로벌 주요 완성차 브랜드를 거치며 세계적인 자동차 디자이너로 각광받았다.
그는 2016년 현대차그룹에 합류한 후 현대차, 기아, 제네시스 브랜드의 디자인을 총괄하며 디자인 방향성 정립 및 전략 수립에 기여했다. 2020년부터는 CCO(Chief Creative Officer)로서 디자인 기반 브랜드 커뮤니케이션을 맡아 전반적인 브랜드 가치 상승을 최전선에서 이끌고 있다.
동커볼케 부사장은 "세계 올해의 자동차인 상을 수상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변화와 혁신에 앞장서고 있는 현대차그룹의 브랜드 가치를 존경하는 동료들과 함께 높일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돼 영광"이라고 말했다.
한편 2004년 출범한 '월드 카 어워즈'는 캐나다 토론토에 본부를 두고 있다. 세계 3대 자동차상으로 불리는 '세계 올해의 자동차' 상으로 유명하다. 특히 한국, 미국, 중국, 일본, 인도 등 전 세계 33개국의 저명한 자동차 전문기자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매년 비밀 투표로 수상작을 선정해 상의 권위가 상당히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