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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위키트리 WIKITREE Mar 02. 2022

공중파에 방영 어려운 장면들로 역주행 중인 정치드라마

[광고] 웨이브


shutterstock.com


1, 2위 후보의 초접전이 예상되는 그야말로 역대급 대통령 선거가 정말 코앞으로 다가왔다. 후보들의 마지막 열기에 세간의 시선이 집중된 가운데, 이번 ‘코시국 대선’을 맞아 뜻밖의 역주행을 펼치고 있는 드라마가 있다.    

웨이브


바로 OTT플랫폼 ‘웨이브(wavve)’의 오리지널 드라마 ‘이렇게 된 이상 청와대로 간다’(이하 ‘이상청’)가 그 주인공. 작년 11월 전편이 공개된 이 드라마는 당시 웨이브 시청 순위 1위를 기록하기도 했던 화제작이다. 하지만 공개 후 3개월이 지난 이 시점에 ‘이상청’이 주목 받고 있는 이유는 뭘까?    

네이버 ‘이렇게 된 이상 청와대로 간다’ TALK 캡쳐


익살스러운 제목에서 짐작할 수 있듯 ‘이상청’은 정치를 소재로 한 블랙코미디 장르로, 특히 코로나19 펜데믹 상황에서 펼쳐지는 현실 풍자 에피소드가 이번 대선으로 한껏 달아오른 대중의 정치적 관심과 맞물려 카타르시스와 흥미를 선사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하 웨이브


올림픽 사격 금메달리스트이자 전 국회의원 이정은(김성령 분)이 임기 1년을 남기고 불미스러운 일로 공석이 된 문체부 장관을 맡게 되며 펼쳐지는 스펙터클한 이야기들을 담은 ‘이상청’의 매력 포인트를 간단하게 요약해봤다.    




일단 소름 돋는 ‘코시국’ 현실 반영이 눈에 띈다. 드라마 등장 인물 대부분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이로 인해 대사 전달이 미흡한 씬에는 자막이 삽입되며 제작진의 센스가 발휘된다. 이정은의 신임 문체부 장관 청문회가 확진자와 동석한 밀접접촉자들로 인해 중단되는 리얼한 장면도 공감을 자아낸다.


유튜브, wavve웨이브


매콤한 정치 풍자도 빼놓을 수 없다. 신임 문체부 장관의 후보자를 정하는 과정에 ‘손병호 게임’을 하는 장면, MZ세대와 소통하기 위한 장관실 유튜브 촬영 장면은 여러 커뮤니티에서 큰 화제를 모았다.    



이 모든 장면들을 이끌어 가는 주인공 이정은을 비롯한 진보주의 성향의 시사평론가 김성남(백현진 분), 검찰 출신의 3선 야당의원 차정원(배해선 분), 보좌관 김수진(이학주 분)이 보여주는 실제 있을 것만 같은 리얼한 연기력도 꼭 확인해보자.    



바로 다음주로 다가온 대선과 관련된 장면도 등장한다. 차정원 의원이 대선 지지율 그래프를 살피면서 실제 정치인들의 실명을 연상하게 하는 후보자들을 향해 너스레를 떠는 장면은 시원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한다.    



이밖에도 보좌관 김수진이 이정은을 위해 일하며 벌어지는 일들, 문체부 공무원들의 야근, 예산 삭감, 이메일 실수 등 직장인의 애환이 느껴지는 장면들 역시 공감을 자아내는 ‘이상청’의 매력 포인트다.

    


예측할 수 없는 에피소드와 반전까지 숨어있는 ‘이상청’과 함께 대선 시즌의 재미를 더해보자. 총 12부작, 몰입도 있는 30분 내외의 러닝 타임의 ‘이렇게 된 이상 청와대로 간다’는 지금 바로 웨이브에서 시청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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