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거 2개가 4000원?"
지난 12일 전국 롯데리아에 나붙은 행사 포스터다. 치킨버거와 데리버거 2개를 오는 24일까지 4000원에 판매한다는 것.
데리버거 정상가는 2500원, 치킨버거 정상가는 2900원이다. 두 버거를 같이 사면 1400원이 할인되는 셈이다.
한 푼이 아쉬운 대학생에게는 이보다 반가울 수 없다. 공강 때 친구와 함께 하나씩 나눠 먹으면 딱이다.
데리버거와 치킨버거는 롯데리아 대표 메뉴다. 수많은 버거들이 탄생하고 단종되는 동안에도 꿋꿋이 롯데리아 메뉴판을 지켜왔다.
데리버거에는 빵, 머스터드 소스, 슬라이스 양파, 미트 패티, 데리야키 소스(간장과 정종을 주재료로 한 소스), 양상추, 마요네즈, 빵이 들어간다. 데리야키 소스는 달콤하고도 짭짤한 맛이 일품이다.
치킨버거에는 쫄깃한 식감의 치킨 패티를 비롯해 빵, 머스터드 소스, 데리야키 소스, 양상추, 마요네즈, 빵이 들어간다.
할인 행사는 매장 방문 고객을 대상으로 이뤄지는 한시적인 이벤트이다.
롯데리아 관계자는 "소비자가 평가하는 국가 고객만족도에서 6년 연속 1위 선정된 것을 기념하기 위해 이벤트를 기획하게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