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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위키트리 WIKITREE Jul 22. 2022

마케터한테도 스토리 비밀로 한다는 조던 필 감독 ‘놉’

개봉 앞두고 스토리, 영화 정보 공개되지 않아 궁금증 증폭

[광고] 유니버설 픽쳐스


영화 ‘겟 아웃’, ‘어스’로 전 세계를 사로잡은 조던 필 감독. 귀신 하나 안 나오지만 소리만 들어도 소름 끼치게 무서운 영화라는 평가를 받으며 화제를 모았다. ‘겟 아웃’과 ‘어스’는 이전에 없던 신선한 공포를 선사하며 각각 글로벌 수익 2억 5천만 불 이상을 기록했다.


유니버설 픽쳐스


특히 조던 필 감독은 단 두 작품으로 한국 관객들 사이에서 빠르게 인기를 얻어 ‘미국이 낳고 한국이 길렀다’는 얘기까지 나올 정도였는데.


팬들은 조던 필 감독의 이름을 한국식으로 바꿔 ‘조동필’이라 부르며 감독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으며, 조던 필 감독도 이에 트위터 프로필에 ‘조동필’을 직접 기재해 화제가 된 바 있다.    


조던필 감독 트위터


그래서일까. 조던 필 감독의 세 번째 신작 ‘놉’ 개봉 소식이 전해지면서 한국 팬들은 다시 한번 들썩이고 있다.


유튜브, 유니버설 픽쳐스
유니버설 픽쳐스


조던 필 감독 역시 자신의 작품에 많은 환호를 보내주는 한국 팬들을 위해 영화 개봉에 앞서 그리팅 영상을 보내왔다. 조던 필 감독은 스스로를 조동필이라고 소개한 뒤 “저희 셋째 ‘놉’도 잘 키워주세요!”라고 인사를 전하는 등 한국 팬들에게 깊은 감사를 표했다.


이하 유튜브, 유니버설 픽쳐스


다만, 영상 어디에도 작품에 대한 소개나 설명은 찾아볼 수 없어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다른 영화와 달리 ‘놉’은 개봉일이 임박했음에도 전체적인 스토리가 베일에 싸여 있어 정확한 내용을 알 수 없는 상황.


심지어 담당 마케터에게 마저도 스토리 등 영화에 대한 정보를 공개하지 않아 영화의 자세한 스토리를 모른 채 영화 홍보를 진행하고 있다는 후문이 전해졌다.


유니버설 픽쳐스 공식 SNS에 공개된 ‘고통받는 놉케터’ 시리즈는 실제 마케터들이 영화 ‘놉’에 대한 내용을 알지 못해 일어난 웃픈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이에 영화 팬들은 “마케터도 모른다니.. 찐이구나”, “끝나지 않는 회의.. 실화인가?”, "역시 조던 필...” 이라는 뜨거운 반응들을 보이며 영화에 대한 호기심을 보이고 있다.

    

유니버설 픽쳐스 인스타그램


2차 예고편까지 공개됐지만, 이를 통해 전반적인 스토리를 알기 어려워 영화는 더욱 미스터리함을 자아내고 있다. 예고편을 통해 정체 모를 물체가 사람들을 위협하고 있다는 점을 캐치할 수 있지만 그 물체가 무엇인지, 어떻게 사람들을 위협하는지, 그 이유가 무엇인지는 모두 비밀이다.


이하 유니버설 픽쳐스


이에 팬들은 “감독님 그래서 어떤 내용인데요…?”, “이 정도면 미스터리 인정한다” 등 다양한 반응을 내비치고 있다. 이처럼 영화 ‘놉’은 조던 필 감독의 예측불허한 세계관을 제대로 담아낼 예정이다.


조던 필 감독의 신작이라는 것만으로도 이미 많은 주목을 받고 있는 영화 ‘놉’. 하지만 이 밖에도 관객들의 기대를 불러일으키는 또 다른 요소는 바로 출연진이다.


먼저 배우 ‘다니엘 칼루야’가 영화 ‘겟 아웃’에 이어 조던 필 감독과 다시 조우해 관심이 집중됐다. 영화 ‘겟 아웃’에서 조던 필 감독과 환상의 호흡을 보인 데 이어 ‘놉’에 합류하며 관객의 기대감을 높였다.


다니엘 칼루야는 지난해 영화 ‘유다 그리고 블랙 메시아’로 2021년 아카데미 남우조연상을 거머쥐며 흡입력 있는 연기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또한 영화 ‘미나리’와 ‘버닝’에서 색다른 매력을 선보인 배우 ‘스티븐 연’도 출연을 알렸다. 그는 지금까지 공개된 ‘놉’ 예고편에서 잠깐 모습을 비췄으나 강렬한 존재감을 뽐냈다. 이 밖에도 배우 겸 가수 ‘케케 파머’와 ‘마이클 윈콧’이 등장할 예정이다.



영화는 오는 8월 17일에 개봉될 예정이다. 스토리부터 메시지까지 어느 것 하나 시원하게 공개된 것이 없는 만큼 영화를 보는 내내 미스터리하고 기묘한 현상에 알 수 없는 오싹함이 제대로 느껴질 것으로 예상된다.


무더운 더위를 한 방에 날려버릴 올여름 기대작으로 손꼽히는 영화 ‘놉’. 공포영화의 거장으로 단숨에 관객을 사로잡은 조던 필 감독의 예측할 수 없는 새로운 세계관이 곧 그 모습을 드러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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