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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위키트리 WIKITREE Aug 22. 2022

유럽서 가장 많이 팔린 현대기아차 1위가 정말 뜻밖이다

유럽 맞춤형 준중형 해치백 '씨드'


3세대 씨드. / 이하 기아


기아의 유럽 맞춤형 준중형 해치백 '씨드'가 제2의 전성기를 맞았다. 


22일 현대자동차그룹에 따르면 올해 7월까지 현대차와 기아가 유럽에서 판매한 차종 가운데 씨드가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총 9만120대가 팔렸다. 지난해 같은 기간 7만4683대 팔렸던 것과 비교해 약 20% 늘었다. 기아의 준중형 SUV 스포티지와 현대차의 투싼이 유럽에서 각각 8만5253대, 7만4111대가 판매되며 뒤를 이었다.


씨드는 유럽 전략형 모델로 국내에서는 판매되지 않는다. 해치백이나 왜건 선호도가 높은 유럽 소비자를 겨냥해 내놓은 전략 차종이다. 2006년 슬로바키아의 질리나 현지 공장에서 양산을 시작했다.


씨드는 출시 1년 만인 2007년 7만1952대가 팔렸고, 이듬해에는 11만2373대로 유럽에서 가장 많이 팔린 현대차그룹 차량에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이후 현대차 i10과 현대차 i30, 스포티지, 투싼, 현대차 코나 등에 밀리다가 올해 다시 유력한 연간 최다 판매 차량 후보에 올랐다.


올해 씨드의 유럽 판매량은 15만 대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판매량(13만4908대)를 넘어 2008년 이후 14년 만에 최다 판매 차종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차그룹의 차종 가운데 역대 유럽 최다 판매 기록을 넘어설 수 있을지도 관심이 쏠린다. 지금까지 유럽 연간 최다 판매량을 기록한 모델은 2016년 15만5389대가 팔린 투싼이다.  


엑씨드 / 기아


씨드가 유럽에서 다시금 전성기를 맞은 주된 요인으로는 다양한 라인업을 선보여 소비자의 선택권을 넓힌 점이 꼽힌다. 플러그인하이브리드 모델을 추가해 친환경차 선호 추세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한편 해치백과 왜건 형태의 기본 모델 외에도 스포츠 세단 기반의 왜건인 슈팅브레이크 형태의 '프로씨드',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CUV)인 '엑씨드'까지 라인업을 확대했다.


기아 유럽법인은 최근 3세대 씨드의 부분 변경 모델 디자인을 공개했다. 다음 달부터 유럽 각국에서 판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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