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그랜저' 실제 모습 촬영한 사진 폭발적인 관심

올해 초 주차장서 그랜저 테스트카 찍혀

현대자동차 신형 그랜저 테스트카 / 사진=네이버 블로그

현대자동차 차세대 그랜저가 올해 말 출시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신형 모델의 디자인을 엿볼 수 있는 유출 사진이 새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올해 초 블로그와 인터넷 커뮤니티 등을 통해 위장막을 벗은 신형 그랜저 테스트카가 주차장에 주차돼 있는 모습을 담은 사진이 공개된 적이 있다.

테스트카인 까닭에 디자인이 아직 완전히 다듬어지지 않았지만 양산형 디자인을 엿볼 수 있단 점에서 당시 사진은 폭발적인 화제를 모았다. 신형 모델도 테스트카의 디자인에서 크게 달라지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차체 하단 부분까지 잠식할 정도로 전면을 덮은 대형 그릴, 큼지막해진 헤드램프, 본네트를 가로지르며 쭉 이어진 데이라이트가 눈길을 끈다.

당시 사진을 공개한 블로거는 신형 그랜저의 사이드미러에 대해선 “사이드미러는 그랜저 XG의 그것을 따왔다. 기존 그랜저들의 특색을 잘 녹인 거 같다. 확실히 기존 사이드미러와는 다르게 각지고 큰 거 같다. 이런 부분은 1세대 각그랜저의 느낌을 살린 거 같다”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C필러 뒤쪽의 디자인에 대해선 1세대 각 그랜저의 특색을 살렸다고 평가했다.

그는 뒷모습에 대해선 “외제차를 보는 거 같다. 그랜저 HG, 그랜저 IG 디자인의 아이덴티티, 그랜저만의 아이덴티티를 잘 녹인 거 같다. 그랜저는 2세대 XG를 제외하면 전부 후면 테일램프 디자인이 양쪽 끝을 연결한 디자인인데 그 부분을 잘 살린 거 같다. 뒤 펜더 부분에도 볼륨감을 많이 넣은 거 같다”라고 말했다.

7세대 풀체인지 모델인 신형 그랜저는 ‘각 그랜저’로 불리는 1세대 모델 디자인을 계승한다. 올해 4분기 중 출시된다. 그랜저가 한국 승용차 중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모델인 만큼 올해 중으로 출시된다는 소식 자체만으로 자동차 마니아들을 설레게 만들고 있다. 각 그랜저의 디자인 언어를 계승하면서도 준대형 동급 세단 중 가장 길고 넓은 크기, 프레임리스(창틀이 없는 형태) 도어 등 현대적이고 스포티한 요소들을 담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