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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위키트리 WIKITREE Oct 28. 2022

일반담배와 전자담배, 과학적으로 보면 사실상 다르다?

담배 독성물질 100여 가지, 대부분 불로 태울 때 발생


셔터스톡


담배가 몸에 해롭다는 사실은 익히 알려져 있다. 그런데 담배가 왜 해로운지 모르는 사람이 의외로 많다. 흡연자들은 물론이고 비흡연자들도 담배에 수천 가지 독성물질이 포함돼 있다는 사실은 알고 있지만, 그 독성물질이 왜 발생하는지 모르는 경우가 허다하다.


한국필립모리스가 자체 지정한 10월 과학의 달을 맞아 담배가 왜 해로운지, 일반 연소담배와 전자담배엔 어떤 차이가 있는지 과학적인 사실에 근거해 알아보는 시간을 마련해봤다. 



담배는 ‘왜’ 몸에 해로울까?


흡연은 몸에 해롭다. 담배가 연소하면서 나오는 독성물질이 몸속으로 들어가기 때문이다. 과학자들에 따르면 불을 붙여 연기를 흡입하는 일반 담배의 경우 담배가 불에 타는 과정에서 6000가지 이상의 화학 물질이 발생한다. 이 가운데 약 100가지는 보건 당국에 의해 유해하거나 잠재적으로 유해한 물질로 분류돼 있다.  


이하 한국필립모리스


신기한 것은 담배 독성물질이 대부분 담배가 연소할 때, 즉 담뱃잎이 실제로 불에 탈 때 발생한다는 점이다. 궐련형 전자담배나 액상형 전자담배처럼 태우지 않는 담배 제품은 담배를 태우지 않고 가열하기 때문에 유해 물질을 현저히 적게 배출한다.


전자담배에서도 연기와 비슷한 물질이 나오긴 한다. 담뱃잎을 가열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에어로졸(증기)이다. 에어로졸의 경우 연소에 의해 발생한 게 아닌 까닭에 담배 연기와는 근본적으로 다르다. 흡연자들에게 최고의 선택은 당연히 금연이다. 다만 금연에 계속 실패하거나 금연할 마음이 아예 없다면 전자담배를 선택하는 것이 최선이 될 수 있다. 



담배가 해로운 이유는 타르와 니코틴 때문?


담배가 내뿜는 독성물질 중 타르는 많은 오해를 받는 성분이다. 타르는 단일 물질이 아니다. 담배 연기에서 나오는 물질 중 니코틴과 물을 제거한 물질의 무게의 합이 바로 타르다.  



타르는 담배를 불에 태운 후 남은 물질의 무게를 측정한 값이다. 타르는 불에 태울 때 발생한다는 얘기다. 따라서, 아예 태우지 않는 전자담배를 대상으로는 타르를 측정하는 것이 적절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셔터스톡


니코틴에 대한 오해도 만만찮다. 니코틴은 담배, 토마토, 감자, 피망 등 가지과 식물에서 자연 합성되는 알칼로이드 물질이다. 물론 무해하지 않고 중독성도 있지만 채소에도 들어 있는 흔한 물질이란 얘기다. 과학자들에 따르면 심박수와 혈압을 높이는 등 약리학적 효과가 있는 니코틴은 흡연 질병의 주요 원인이 아니다. 흡연으로 인한 질병은 대부분 담배를 태울 때 발생하는 연기에 들어 있는 독성물질 때문에 발병한다. 전자담배에도 중독성 성분인 니코틴이 포함돼 있지만, 니코틴이 있기 때문에 일반 담배를 피우던 사람들이 전자담배로 바꿀 수 있는 것이다. 



전자담배도 일반 담배처럼 해롭다?


전자담배가 연소 담배만큼 해로울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 사실이 아니다. 앞에서 언급한 것처럼 불을 붙여 태우는 일반 연소 담배는 연소 과정에서 약 100가지의 유해하거나 잠재적으로 유해한 화학물질을 발생시킨다.


이와 달리 전자담배는 태우지 않기 때문에 유해 물질 배출이 일반 담배보다 평균 95%가량 적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국필립모리스


실제로 미국 FDA(식품의약국)는 전자담배가 일반 연소 담배보다 훨씬 덜 해롭다는 과학적인 사실을 공인한 바 있다. 2020년 7월 전자담배인 아이코스의 인체 유해 물질 노출 감소가 공중 보건을 향상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이유로 미국 내에서 아이코스를 MRTP(위해저감 담배제품)로 마케팅하는 것을 인가했다.


금연이 최선이지만 담배를 끊기 어렵다면 차라리 연소 담배보다는 전자담배를 피우라고 미국 정부가 공식적으로 권고한 셈이다. 이는 강력한 금연 정책을 유지하면서도 일반 담배보다 더 나은 제품에는 차별화된 규제를 적용한 것이라고 해석할 수 있다. 한국필립모리스에 따르면 아이코스는 FDA로부터 MRTP 마케팅 인가를 받은 유일한 궐련형 전자담배다.    


vfhnb12 / Shutterstock.com


담배를 피우고 있지 않다면 절대 피지 않는 것이 좋다. 담배를 이미 피우고 있다면 금연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금연하지 않는다면 유해 물질 배출이 현저히 감소된 전자담배와 같은 태우지 않는 제품으로 바꾸는 것이 우리에게 더 나은 대안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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