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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위키트리 WIKITREE Dec 14. 2022

요즘 술집에서 핫하다는 '테라 스푸너 최강전' 후기

술자리에서 주목 한몸에 받을 수 있는 '테라 스푸너 데시벨 키트'

[광고] 하이트진로


"자, 사업본부 회식은 금요일에 하겠습니다"


연말이 다가오면 빠질 수 없는 송년 회식 자리. 작년에는 코로나 탓에 별다른 행사 없이 조촐하게 인사만 나눴던 터라, 올해 새롭게 합류한 팀원들과 처음 함께하는 송년회 자리다.  


이하 위키트리

필자가 속해있는 본부는 평소 회식 분위기도 자유로운 편. 술 강요는 없지만 아무래도 평소 술을 즐기지 않는 팀원들까지 모두 참석하는 자리이니 좀 더 재미있게 즐길 수 있을 무언가가 필요했다.


때마침 머리를 스쳐 지나간 아이디어는 최근 SNS에서 핫한 게임으로 번지고 있는 '테라 스푸너 청정 데시벨 최강전'이었다. 유튜브에서 이수근 씨와 김상욱 교수의 케미로도 화제가 되고 있는 '테라 스푸너 3종경기' CF 영상에 나온 바로 그 게임이다.


하이트진로 유튜브

이 데시벨 키트는 아직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판매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하이트진로의 도움을 받아 회식일 하루만 체험해 보기로 했다. 나름 송년 회식 자리의 이벤트인 만큼 '위키트리배 테라 스푸너 청정 데시벨 최강전' 이름을 붙이고 회식자리 한 켠에 경기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게임 방식은 상당히 간단하다. 동그랗게 표시된 부분에 테라 병을 놓은 뒤, 테라 스푸너로 병을 열면 뻥!! 하는 소리 덕분에 데시벨 수치가 곧바로 표시된다. 스푸너는 기존 오리지널 버전 외에도 새롭게 출시된 미니 스푸너가 있어, 각자 자신 있는 장비를 선택해 보는 재미까지 느낄 수 있다.    




"아~ 이게 그 유명한 스푸너구나?" 테라 스푸너가 출시 직후 워낙 큰 인기를 끌었기 때문에 오리지널 버전조차 처음 접하는 이들이 많았다. 공평하게 게임이 진행될 수 있도록 참가자 모두에게 두 번씩의 기회가 주어졌고, 김상욱 교수님이 친절하게 설명해 주는 테라 스푸너 사용 가이드 영상도 시청하는 시간을 가졌다.


재미로 즐기는 게임이지만 막상 시작하니 다들 최고 데시벨을 기록하기 위해 긴장감이 흘렀다. 테라 병의 토네이도 패턴 부분을 손으로 감싼 뒤 스푸너 헤드의 홈을 병뚜껑에 잘 맞추는 것이 좋은 기록을 위한 첫걸음이다. 스푸너 손잡이의 끝부분에는 엄지 위치에 따라 더 큰 소리를 낼 수 있는 부분이 표시되어 있으니 눈여겨볼 것!  


하이트진로 유튜브

테라 스푸너는 지렛대의 원리로 고안된 제품이기 때문에 바깥쪽을 잡을수록 큰 소리가 나게 된다. 너무 가까이 잡으면 '칙' 소리와 함께 김이 빠져버려 높은 데시벨을 기록할 수 없다. 여기서 또 하나의 팁은 최적의 각도 33도를 잘 맞추는 것과 손에 적당한 힘을 주고 들어 올리는 느낌으로 뚜껑을 열어야 한다는 점이다. 

 


교수님의 가이드 영상대로 잘 따라 해보니 첫 참가자부터 꽤나 높은 데시벨을 기록할 수 있었다. 평소 일반 숟가락으로도 맥주 병을 자주 열었다는 부장님은 한 번에 113데시벨을 기록해버렸다. 공간을 울릴 정도의 뻥!! 소리에 다들 환호하며 관심을 가지지 않았던 팀원들마저 모여들기 시작했다. 



113데시벨 기록을 낸 스푸너는 초록색 오리지널 버전으로, 그 이후 여러 명이 똑같은 스푸너를 선택했다. 하지만 딱 한 번 113데시벨과 똑같은 기록을 낸 것 이외에는 105~110 수준에 머물렀다. 데시벨 최강전 참가자는 이제 단 두 명만 남은 상태. 이 둘은 부장님의 기록을 깨기 위해서 특별하게 '미니 스푸너'를 선택하며 차별화 전략을 펼쳤다.    




핑크색 미니 스푸너를 병뚜껑에 잘 맞춘 뒤 힘차게 들어 올리자, 공중으로 뚜껑이 날아가며 자그마치 126 데시벨을 기록했다. 어느새 모두가 게임이 펼쳐지는 자리에 모여들어 다 같이 소리 지르며 기뻐하는 모습은 마치 월드컵 경기에서 골을 넣었을 때 정도의 열기랄까?  



그 후 마지막으로 남은 참가자가 큰 부담감을 안고 데시벨을 측정했지만, 아쉽게도 106 데시벨에 그치며 게임을 마쳤다. 테라 맥주를 한 병씩 열다 보니 자연스럽게 잔에 따라서 마시게 됐고, 게임 참가 전 목이 타는 이들도 맥주를 벌컥벌컥 들이켰다.


사무실에서는 볼 수 없었던 승부욕들이 테라 스푸너와 데시벨 키트 덕분에 활활 타오르며 직급과 상관없이 열정적으로 참여해 상당히 만족스러운 회식 자리를 보낼 수 있었다.    




최강자에 오르지 못한 막내는 속상한 마음에 계속 맥주를 비워내며 스푸너로 맥주병 여는 연습을 이어가기도 했다. 내공이 부족해서일까. 마음처럼 높은 점수를 내지 못하자 "이거 소맥 타먹을 때도 유용할 것 같다"라며 스푸너를 다른 용도로 쓰기도 했다.  



젊은 나이에 끼가 많은 팀원들과 함께 회식하는 자리라면 각자 개성 있는 세리모니를 준비해 보는 것도 추천한다. 데시벨이 가장 높은 최강자 외에도 화려한 세리모니를 선보인 사람에게 특별상을 주는 것도 또 하나의 재미.


직접 테라 스푸너 데시벨 키트로 최강전 게임을 해보니, 술자리 분위기를 한껏 유쾌하게 띄워주는 데 이만한 아이템이 있을까 싶다. 연말 시즌엔 회식 외에도 친구들과 함께하는 술자리가 많기 때문에, 테라 맥주를 판매하는 영업점에서 이 데시벨 키트 이벤트를 발견한다면 꼭 한 번 최강전에 참여해 보길 바란다.  


※ 경고 : 지나친 음주는 뇌졸중, 기억력 손상이나 치매를 유발합니다. 임신 중 음주는 기형아 출생 위험을 높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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