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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위키트리 WIKITREE Feb 28. 2023

친구에게 당첨금 나눈다는 1056회 로또 1등 당첨자

1056회 로또 1등 14명... 당첨금 19억원

[광고] 로또리치


뉴스1


제1056회 로또 복권 추첨 결과 당첨 번호는 13·20·24·32·36·45로 1등 당첨자는 총 14명으로 전해졌다. 1등 당첨자 14명의 구매 방식은 자동 11명, 수동 2명, 반자동 1명으로 각각 19억 6966만 원을 받게 된다.


14명의 당첨자 중 30대 남성 최기영(가명) 씨는 수동으로 19억을 받게 된 행운의 주인공으로, 로또 당첨 후기를 두 차례나 남기며 기쁨을 전했다. 해당 게시물은 단 이틀 만에 조회수 3만 5천 회를 넘기며, 댓글 300여 개가 쏟아지는 등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로또리치


최 씨의 사연은 이렇다. 작년에 아이가 생겨 결혼을 하고 아파트 분양권에도 당첨이 되면서 모든 일이 잘 흘러가는 듯했지만, 분양 이자도 비싸고 아이를 키우는 데에도 적지 않은 돈이 들면서 앞으로가 막막한 상황이었다. 최 씨는 고민 끝에 로또리치에서 번호를 받아 가장 친한 친구와 해당 번호를 공유하고 함께 로또를 구매하기로 약속했다.


기사와 직접적 관련 없는 사진 / 셔터스톡


이후 1056회 로또 1등에 당첨되었다는 전화를 받은 최 씨는 장난 전화인 줄 알고 전화를 끊었다고 전했다. 하지만 로또 용지를 확인해보니 1등 당첨이 맞았으며, 그는 친구에게 서둘러 이 소식을 알렸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최 씨에게 로또 구매를 권유했던 친구는 정작 로또 구매를 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최 씨는 당첨 후기글을 통해 “친구랑 미리 약속해둔 금액은 일부 나누기로 했습니다. 저의 제일 친한 친구라서 약속은 지킬 겁니다.”라며 끈끈한 우정을 나타냈다. 이에 누리꾼들은 ‘친구와 함께 나누는 그 마음에 1등 당첨이 된 것 같다’, ‘친구와 약속 지키시는 분의 인성도 알 수 있어서 보기 좋다’ 등 진심 어린 축하의 말을 전했다.          


로또리치


한편, 최 씨는 당첨금을 수령한 직후 두 번째 후기를 통해 2월 27일 자로 찍힌 거래내역 확인증까지 인증하며 누리꾼들의 부러움을 샀다. 빚을 갚고 남은 돈으로 가게를 차린 뒤 아파트 분양비를 내고 나면 당첨금은 모두 사용하지 않을까 싶다는 최 씨는 부모의 입장에서 덤덤하게 한 줄을 덧붙였다.


우리 아들이 흙수저로 태어났는데, 이제 은수저 정도는 된 것 같아서 다행이다 생각해요”.


친구와의 의리는 물론 아들을 향한 부성애까지 엿볼 수 있는 최 씨의 로또리치 당첨 후기글은 총 4만 회가 넘는 조회수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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