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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위키트리 WIKITREE Mar 17. 2023

"이제 다른 TV 못 보겠어요"
올레드 TV G3 후기

LG전자, 신제품 'LG 올레드 TV G3' 출시... 밝기 최대 74%

[광고] LG전자


‘올레드 TV’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무엇일까? 놀랍게도 많은 이들이 LG전자를 떠올렸을 것이다. 그도 그럴 것이 LG전자는 지난 2013년 OLED 기술을 세계 최초로 선보인 선두 주자이기 때문이다.   

 

이하 LG전자


2013년 55형 LG 올레드 TV가 첫선을 보인 이후로 벌써 10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LG전자는 그동안 가장 작은 사이즈인 42형부터 세계 최대 사이즈 97형까지 탄탄한 올레드 TV 라인업을 보유하며, 무려 10년 연속 올레드 TV 세계판매 1위를 기록하고 있다. (*Omdia, 2013~2022년 출하량 기준)


올레드 TV 10주년’이라는 기념비적인 해에 첫 번째로 출시될 모델은 과연 얼마나 좋을지 많은 이들이 기대를 모았던 가운데, 지난 13일 LG전자는 마침내 신제품 ‘LG 올레드 TV G3’를 국내 출시했다. 가전제품에 관심 좀 있는 이들에게는 ‘올레드 evo’라는 이름으로 더 친숙할 것이다.   

 


CES 2023 공개 석상에서부터 화제를 모으고, LG 올레드 TV 10년 기술 집약체라 할 수 있는 이 제품을 위키트리가 실제로 만나봤으니 주목해보자. 말 그대로 '영접했다'는 표현이 딱 맞는 LG 올레드 TV G3 리뷰를 시작하겠다. 



# 첫인상부터 “진짜 얇고, 진짜 예쁘다”    

이하 위키트리


LG 올레드 TV G3는 83형부터 77, 65, 55형 이렇게 총 네 가지 사이즈가 출시됐다. 그중 리뷰하게 된 제품은 ‘65형’ 크기로, 설치 기사분이 박스에서 TV를 꺼내자마자 모두가 “와!” 하며 감탄사를 쏟아냈다.    



우선 전체적인 크기는 65형이기 때문에 사진으로만 접했을 때보다 꽤 크게 느껴졌다. 하지만 옆방향에서 봤을 때 화면 두께가 상당히 얇아 모두가 놀란 것이다. 그동안 LG 올레드 TV를 여럿 봐왔지만, 그 두께를 마주할 때마다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어느 정도로 얇은지 체감할 수 있도록 네임펜을 옆에 갖다 대보니, TV 두께와 거의 같은 수준이었다.


기존의 LCD TV는 스스로 빛을 낼 수 없어 TV 뒤쪽에서 빛을 내주는 조명인 백라이트가 필요하다. 때문에 여러 층의 레이어가 겹쳐져 상대적으로 두꺼울 수밖에 없다. 하지만 올레드 TV는 백라이트 없이 패널 스스로 빛을 내기 때문에 단 한 장의 패널로만 구성되어 있어 이처럼 얇은 두께를 낼 수 있다.


제품을 지지해주는 스탠드는 매끄러우면서도 무게감이 느껴지는 스테인리스 소재로, 우측 하단에는 LG OLED 로고가 각인 돼있다. 덕분에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디자인이 완성됐다.    




# 화면에 빨려 들어갈 것 같은 극강의 화질... "74%나 더 밝아졌다"    


LG 올레드 TV G3에는 올레드 TV 전용 화질/음질 엔진인 6세대 인공지능(AI) 알파9 프로세서가 탑재됐다. 이번 제품의 핵심 기술이라고 할 수 있는 이 프로세서는 명칭 그대로 인공지능이 알아서 화질과 음질 등을 개선해준다.


그 중 ‘업스케일링’과 ‘다이내믹 톤 맵핑 프로’ 기능이 LG 올레드 TV의 놀라운 화질을 가능케 한 1등 공신이라 할 수 있다.


먼저 ‘업스케일링’은 간단히 말해 인공지능이 영상 제작자의 의도까지 분석해 화질을 개선하는 기술이다. 영상의 해상도와 품질을 인공지능 알파9 프로세서가 스스로 판단해 해상도를 개선하고, 노이즈를 줄여서 낮은 해상도의 영상을 더욱 선명하고 생생하게 표현한다. 얼굴, 사물, 글씨, 배경 등 주요 오브제를 인식해서 더 입체감 있고 선명한 장면을 구현하는 기술은 물론, 왜곡 없이 원본 그대로의 색상과 거의 동일하게 볼 수 있게 해준다.    


딥러닝 알고리즘 기반으로 해상도를 높이는 ‘업스케일링’ 기능 / 이하 LG Global 유튜브
딥러닝 알고리즘 기반으로 해상도를 높이는 ‘업스케일링’ 기능 / 이하 LG Global 유튜브


화면을 5천 개 영역으로 나눴던 기존 다이나믹 톤 매핑 프로 기술의 경우, 이번 G3에서는 화면을 2만 개 이상의 영역으로 나누는 등 디테일이 훨씬 개선됐다. 세밀하게 나눠진 영역별로 HDR 효과와 선명도, 명암비를 조절하기 때문에 시청자는 훨씬 더 현실에 가까운 화면을 경험할 수 있게 됐다.


이하 위키트리


앞서 언급했듯이, 올레드 TV는 자체 발광하는 올레드 디스플레이로 검은색을 표현하는 부분의 픽셀만 꺼서 정확한 검은색 표현이 가능하다. 무한대에 가까운 명암비를 제공하기 때문에 자연에 가까운 색감 표현이 가능하며 영상, 작품 등 원작자가 표현하고자 하는 색상을 왜곡 없이 정확하게 표현할 수 있다.


특히 고화질로 촬영된 인물 영상을 재생해보니 모두가 “눈동자 속에 빨려 들어갈 것 같아..”“작은 모공까지 다 보이는 것 같아서 무서울 정도인데?”라고 말할 정도로 극강의 화질을 경험할 수 있었다.  

  


여기에 밝기 향상 기술까지 더해져 LG 올레드 TV G3의 우수한 화질이 완성됐다고 할 수 있다. 밝기 향상 기술(Brightness Booster Max)은 픽셀 하나하나의 밝기를 제어하는 알고리즘과 빛의 각도를 조절해 증폭시키는 구조를 적용했다. 일반 LG 올레드 TV(B3) 대비 최대 74%, 전시리즈(G2) 대비 약 31% 더 밝은 화면을 구현한다.


※올레드 evo 밝기 개선 74% : 전체 백색화면 ’23년 B시리즈 비교 기준, 77/65/55G 휘도 74% 개선, 83/97G는 30%    



G3 65형은 기존 동급 제품 대비 빛 반사와 화면 비침 현상까지 줄었다. 간혹 TV를 보다가 어두운 화면에 비친 자신의 모습이 우스꽝스러워 놀라버렸던 경험은 이제 옛날이야기가 되는 것이다. 또한 LG전자는 세계 최초로 신규 HDMI 2.1a의 최신 규격인 QMS VRR(Quick Media Switching VRR) 인증을 받았다. (※최신 규격명 : CTS2.1L (with QMS-VRR) ① 인증기관 : HDMI Forum, ② 인증대상 : OLEDG3/C3, ③ 인증일 : 22년 12월)


이 기술은 TV와 HDMI 포트로 연결된 기기에서 프레임이 서로 다른 콘텐츠를 번갈아 볼 때 발생하는 화면 끊김 현상을 최소화한다. 예를 들면, TV와 연결된 셋톱박스로 영화를 즐기다 이어서 스포츠 영상을 시청할 때 화면이 전환되는 동안 검은 화면이 나오거나 화면 끊김 없이 부드럽게 볼 수 있는 것이다. 



# ‘webOS 23’으로 정점을 찍은 사용자 맞춤형 서비스    


LG 올레드 TV G3의 화질 다음으로 또 한 번 놀랐던 점은 바로 사용자 맞춤형 소프트웨어 플랫폼 ‘webOS 23’이다. 이전 버전인 ‘webOS 22’도 다양한 OTT 서비스 및 ‘TninQ 홈보드’ 지원 등 뛰어난 성능에 놀라워했던 기억이 있다. 하지만 이번 webOS 23은 고객의 사용 이력을 기반으로 취향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해주도록 더욱 업그레이드된 것이 특징이다.    



먼저 TV 전원을 켜면 방송이 아닌 webOS의 홈 화면을 먼저 만나볼 수 있다.


홈 화면에서는 나만의 화면을 구성할 수 있으며 내가 자주 사용하는 서비스를 빠르게 엑세스할 수 있는 ‘퀵 카드’ 설정도 가능하다.    



퀵 카드에는 홈 오피스, 게임, 음악, 스포츠 등 유용한 기능들이 모두 모여있어 하나씩 눌러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취향별로 유용하게 쓸만한 카드 항목을 순서대로 배열할 수도 있다.


특히 스포츠 덕후들이라면 ‘스포츠 카드’가 가장 마음에 들 것. 각자가 응원하는 스포츠 팀에 대한 세부 정보부터 경기 스케줄, 연관 동영상까지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심지어 경기가 있을 때 알람이 울리도록 알람 설정도 가능하다.    



그뿐만 아니라 사용자 취향에 따라 콘텐츠를 추천해주기도 한다.


리모컨의 마이크 버튼을 누르면 음성 검색이 활성화되는데, 필자가 “나는 솔로 틀어줘”라고 얘기하니 곧바로 ‘나는 솔로’ 영상이 재생됐다. 이러한 데이터를 통해 나중에는 ‘나는 솔로’와 유사한 콘텐츠 및 콘텐츠에 어울리는 TV 기능을 안내해주는 놀라운 시스템이 탑재되어 있다.    



webOS 23뿐만 아니라 일반적으로 탑재된 TV 기능에서도 맞춤형 서비스를 느낄 수 있다. 6단계의 화면 선택을 통해 8,500만 개의 설정 중 나에게 꼭 맞는 TV 화질을 직접 설정해 최적화된 화질로 영상을 감상할 수 있다. 기본 모드뿐 아니라 시네마 모드, 스포츠 모드, 필름메이커 모드 등 다양한 모드가 제공되며 색상, 명암비, 선명도 등을 세밀하게 설정할 수 있다.




# 제대로 된 TV 하나 뒀더니 미술관으로 변신? 지나쳐서는 안 될 ‘특별한 기능들’


LG 올레드 TV만이 가지고 있는 특별한 기능 2가지도 있다. 바로 룸투룸 셰어와 대기모드다. 대기모드는 TV를 보지 않을 때 공간의 분위기를 바꿔주는 인테리어 소품과도 같은 역할을 한다.


작동법은 간단하다. 전원 버튼을 가볍게 한 번 누르면 대기모드로 전환된다. 예술작품, 영상, 시계, 음악, 사진 등 원하는 화면으로 설정이 가능하며 AI 스피커처럼 사용할 수도 있다.    



예술작품 사진으로 대기모드를 설정해보니 뛰어난 화질 덕분에 마치 작은 미술관에 와있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었다. (※대기모드 화면은 30분/1시간/2시간까지 설정 가능) 사소해 보이지만 일상에서 상당히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기능이다.    



또 하나의 유용한 기능은 ‘룸투룸 셰어’다. 집안의 LG TV를 연결하면 거실 메인 TV에서 감상하던 영상을 다른 방의 서브 TV에서 이어보거나 다른 방에서 재생 중인 TV 화면을 불러올 수 있는 기능이다. TV마다 번거롭게 각각 IPTV에 가입하거나 안테나를 연결, OTT 설정 등이 필요 없어 상당히 경제적이고 편리하다.  



# 10년의 길을 걸어 온 LG 올레드 TV… 이제는 모두를 위한 제품으로


끝으로 LG 올레드 TV G3의 평소 잘 알지 못했던 중요한 기능이 있어 짚고 넘어가겠다.


시각장애인을 비롯해 저청력자 등 TV 사용에 어려움을 느끼는 이들을 위해 세심하게 신경 쓴 부분들이다. 시각장애인, 고령자들을 위해 리모컨 버튼을 누를 때마다 해당 버튼 기능을 음성으로 설명해주는 ‘리모컨 배우기’ 기능, 저청력자를 위해 자막이나 수어 해설이 있는 방송 시청 시 리모컨의 방향 버튼으로 자막의 위치와 수어 해설 화면 크기를 조절하는 ‘수화 줌인’ 기능 등이 제공된다.


LG전자가 10주년 신제품을 통해 개인 맞춤형 서비스에 몰두하면서도, 이처럼 남녀노소 관계없이 모두를 위한 서비스도 놓치지 않으려 했다는 점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LG 올레드 TV G3의 우수한 화질과 여러 기능을 체험하고 나니 LG전자의 올레드 TV 10년 연속 세계판매 1위 기록이 괜히 세워진 게 아니었음을 깨닫게 됐다. 리뷰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이제 집에서 TV 어떻게 보지, 눈이 너무 높아진 거 아냐?” 하는 걱정이 맴돌았으니 말이다.    


LG전자


6세대 인공지능 알파9 프로세서, webOS 23, 압도적으로 밝아지고 업그레이드된 화질까지. 올해 TV를 바꾸거나 장만할 계획이 있는 이들에게 ‘LG 올레드 TV G3’는 훌륭한 선택지가 될 것으로 단언할 수 있겠다. LG 올레드 TV의 혁신적인 행보와 발전으로 앞으로 얼마나 더 새로운 역사가 쓰일 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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