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억 축하 전화 받고도 지나칠 뻔한로또 1등 당첨자

1058회 로또 1등 당첨자 온라인 게시판에 당첨 후기 전하며 화제

[광고] 로또리치

뉴스1

매주 로또를 구입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로또 당첨 비법’을 검색해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같은 번호로만 계속 찍어라”, “무조건 목요일이나 토요일에 사라” 등 다양한 방법이 알려져있는 가운데, 로또 1등 인증 사진과 자신만의 당첨 비법을 공개한 이가 있다.

바로 지난 11일에 진행된 동행복권 1058회에서 1등에 당첨되며 20억의 주인공이 된 최우리(가명) 씨가 그 주인공이다.  

셔터스톡

최씨는 당첨 후기게시판을 통해 “추첨이 끝나자마자 로또리치 직원에게 1등 축하 전화가 왔었는데.. 보이스피싱인줄 알고 처음에는 전화를 끊었습니다”라며, 발표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1등 발표 직전에 느낄 수 있다는 ‘로또 당첨 징조’를 경험하기는커녕, 행운의 주인공이 될 거라는 기대조차 하지 않았던 것. 실제로 그는 예상하지 못했던 상황에 “안 믿겨져서 덤덤합니다. 당첨금으로 무엇을 할지는 돈 받고 생각해 보겠습니다”는 말을 함께 남기기도 했다.  

로또리치 당첨후기 게시판

하지만 최씨의 당첨 후기를 끝까지 읽은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당첨될만한 이유가 있었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로또를 간간히 구입해왔던 그가 본격적으로 관심을 가진 이후부터는 번호를 제공해주는 업체에 가입도 하고, 매주 꾸준히 구입해왔다고 밝혔기 때문. 이어지는 ‘낙첨’에도 포기하지 않은 덕분에 그는 로또 1등 당첨이라는 큰 선물을 받게 됐다.  

셔터스톡

“비법은 정말 꾸준히 하다 보면 당첨되는 것 같아요”라는 말과 함께 후기를 마무리한 최씨.

솔직 담백한 그의 당첨 후기에 “다음엔 제 차례라고 믿고 이번 주에도 구매합니다.”,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구매하다 보면 저도 될 수 있다는 다짐을 다시 한번 해봅니다” 등 많은 이들의 다짐 섞인 축하가 쏟아지고 있다.

한편, 이번 1058회 로또 1등 당첨금은 1인당 20억 5805만 원으로 직전 회차 1등 당첨 금액인 16억 1606만 원 보다 약 4억 원 더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