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포니 실제로 볼 수 있는 ‘포니의 시간’ 전시회 개최
역사 속으로 자취를 감췄던 포니가 다시 돌아왔다. 현대자동차가 오늘(8일) 국내 최초로 ‘포니의 시간’ 전시를 통해 ‘포니 쿠페 콘셉트’ 복원 모델을 공개한 것.
40·50대에게는 친숙하지만 20·30세대에게는 낯설 수 있는 현대차 포니는 국내 자동차 산업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린 대한민국 첫 양산형 국산차이다. 동시에 현대차 최초의 독자 모델인 만큼 ‘포니의 역사를 보면 현대차의 성장 과정을 알 수 있다’는 말이 있을 정도.
차 한 대를 살펴보는 것만으로도 국내 대표 자동차 기업의 과거, 현재, 미래를 느낄 수 있다. 현대차가 ‘포니의 시간’이라는 전시회를 준비한 이유도 바로 이 때문이다.
6월 9일부터 시작해 오는 8월 6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에서는 포니가 쌓아 올린 시간의 흔적을 따라가며 당시 시대적 배경과 디자인, 철학적 고민 등 다각도에서 헤리티지를 경험해 볼 수 있다.
일반 전시와 달리 5층에서부터 시작되는 포니의 시간 전시는 첫 도입부에서부터 영상, 음악, 회화 작품 등을 활용. 포니가 만들어졌을 당시 시대적 상황을 생동감 있게 체험해 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4층에는 포니의 첫 탄생부터 전 세계로 수출을 시작할 당시의 사료를 전시해 두었으며, 3층에는 지난달 현대 리유니온에서 처음으로 공개된 ‘포니 쿠페 콘셉트’ 복원 모델을 만나볼 수 있다.
동시에 전시의 마지막층인 2층은 포니의 다양한 순간을 담은 이미지와 함께 정주영 선대회장의 인본주의 정신을 되짚어볼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됐다.
‘포니의 시간’ 전시를 관람하고 싶다면 현대모터스튜디오 사이트를 통해 현재 예약할 수 있다.
한편, 현대차는 이번 전시를 통해 관람객들이 ‘사람을 위한’ 현대차의 시작과 발전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경제 성장의 역사도 함께 경험해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