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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 크루즈, 한국 식당에서
한우 짜파게티 두 그릇 뚝딱

지난달 '미션 임파서블' 홍보 위해 방한한 톰 크루즈

by 위키트리 WIKITREE
img_20230705181220_9faf9cb7.jpg 연합뉴스


영화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 홍보를 위해 방한한 할리우드 배우 톰 크루즈. 그가 지난 6월 29일, 서울 강남의 한 식당에서 500만원어치 회식을 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톰 크루즈가 통 크게 회식을 보낸 장소는 강남구 삼성역 인근의 한 이베리코 전문점으로 질 좋은 한우 구이도 맛볼 수 있는 곳이다. 회식 자리에는 크리스토퍼 매쿼리 감독을 비롯해 배우진과 경호원 등 일행 30여 명이 함께했다.


img_20230705181249_d6e97660.jpg 톰 크루즈가 서울 강남구 삼성역 인근 고깃집에 들어가는 모습, 푸에르코 제공
img_20230705181252_01bdbe75.jpg 톰 크루즈 일행이 주문한 '한우 스페셜' 메뉴, 푸에르코


톰 크루즈 일행은 한우 스페셜과 이베리코 플루마, 새우살 등을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여기에 증류식 소주와 직접 가져온 와인도 곁들였다고 한다. 특히 흥미로운 점은 톰 크루즈 일행이 후식으로 '한우 매콤 짜파게티'를 먹으며 감탄했다는 것이다. 톰 크루즈는 짜파게티를 '한국의 스파게티'라고 부르며 두 그릇이나 깨끗하게 비웠다.


img_20230705181323_b601152e.jpg 톰 크루즈 일행이 후식으로 즐긴 '한우 매콤 짜파게티' 메뉴


지난 2019년 영화 '기생충'에 등장한 채끝살 짜파구리 덕분에 '짜파게티'는 한국 대표 라면으로 글로벌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톰 크루즈는 식사를 하는 와중에도 "한국의 매운 음식 맛은 계속 생각난다"라며 "이곳에 방문한 것은 탁월한 선택이었다"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고 한다.


톰 크루즈와 같이 짜파게티에 열광하는 외국인의 모습은 최근 여러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지난 3일 방송된 TV조선 '형제라면'에서 짜파게티에 채끝살을 활용한 '채끝이 짜장라면'이 일본 손님들에게 칭찬 세례를 받았으며, 외국 현지로 떠나 직접 장사를 해보는 tvN '장사천재 백사장'에서도 마찬가지였다.

img_20230705181455_a62e3295.jpg TV조선 '형제라면', tvN '장사천재 백사장'


이탈리아 손님에게 제공한 짜파구리에는 안심을 곁들였는데,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다. 처음 접해보는 메뉴임에도, 짜파구리와 안심이 어우러진 맛과 육향에 감탄하며 국물까지 싹싹 긁어먹는 모습을 보였다. 한 손님은 "10인분도 먹을 수 있을 것 같다"라며 최고의 칭찬을 보내기도 했다.


img_20230705181548_258a7e93.jpg 연합뉴스


한편, 톰 크루즈 일행은 한우와 짜파게티 후식까지 즐기며 이튿날인 오전 1시까지 뒤풀이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을 대표하는 K-푸드, 한우와 짜파게티에 푹 빠진 톰 크루즈. 다음 방한 때 식당을 다시 방문하겠다고 약속한 만큼 또 하나의 '친절한 톰 아저씨' 한국 사랑 에피소드가 늘어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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