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반려견 위해 '현대차'에서 하는 일

반려견 헌혈 문화 필요성 알리는 ‘아임도그너’ 캠페인

1인 가구와 딩크족 수가 증가하면서 반려동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실제로 우리나라 4가구 중 1가구는 강아지나 고양이와 함께 생활한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을 정도.

자연스레 교통사고, 질병 등으로 인한 반려동물 수술 사례도 증가했다. 긴급 수혈을 위한 혈액 공급의 중요성이 커졌다는 이야기다.  

연합뉴스

그러나 좀처럼 공혈견에 대한 열악한 처우가 개선되지 않아 문제가 되고있던 가운데, 현대자동차가 올바른 반려견 헌혈 문화를 정착시키고자 다시 한 번 두 팔 걷어부치고 나섰다.

바로 ‘2023 아임도그너’ 캠페인을 진행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아임도그너 캠페인은 현대자동차가 반려견 헌혈 문화의 필요성을 알리기 위해 2019년부터 꾸준히 펼치고 있는 캠페인이다.  

이하 현대자동차

올해는 부산 ‘큰마음 동물 메디컬센터’, 대전 ‘타임 동물 메디컬센터’와 반려견 헌혈 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한 후 헌혈견 데이터 관리체계를 확대 구축할 예정이다.

부산/대전에 거주하는 반려견 보호자 중 현대차의 노력에 힘을 보태고 싶다면, 데이터베이스 등재 신청서를 작성하면 된다. 참고로, 반려견 헌혈은 참여 조건 (2-8세, 체중 25kg 이상)에 부합하는 대형견만 진행 가능하며, 건강검진을 통해 헌혈 적합성 판정을 받아야 한다.  

이하 아임도그너

부산 지역은 10월 9~13일, 대전 지역은 10월 16~27일까지 신청 가능하다. 헌혈 지원서를 제출한 반려견 중 선착순 100마리는 큰 마음 동물 메디컬센터와 타임 동물 메디컬센터에서 무료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다.  

또, 현대차는 부산·대전 지역 대형견 보호자들을 위한 ‘대견한 피크닉’ 행사도 개최한다.

‘대견한 피크닉’은 오는 10월 21일 부산 ‘장안숲 므로’와 11월 4일 대전 ‘카페 댕’에서 각각 진행되며 대형견 특화 어질리티, 펫셔니스타 콘세트, 둘레길 보물 찾기 산책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지역별 30마리만 참가할 수 있는 만큼, 반려견과 즐거운 추억을 쌓을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말자. 신청서는 이벤트 페이지를 통해 작성하면 된다.  

현대자동차

오는 10월, 아임도그너 캠페인의 마스코트인 ‘덕구’의 이야기를 담은 애니메이션 3편도 공개된다. ‘덕구’는 천안의 한 도살장에서 구출된 헌혈견 ‘설악이’를 모티브로 만든 캐릭터다.

현대차는 해당 애니메이션의 조회수 1회당 10원을 기부해 예비 헌혈견을 위한 사전 건강검진 비용을 지원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임도그너 캠페인에 참여한 헌혈견들의 이야기는 현대차 공식 인스타그램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