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찍 자는 어린이는 '이곳' 건강도 좋다"

장내 미생물, 암을 포함한 여러 만성질환 예방과 증상 조절에 중요한 역할

by 위키트리 WIKITREE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사람이 건강하다는 것은 상식이다. 최근 일찍 잠자리에 드는 어린이는 장내 미생물이 더 다양하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수면 시간과 장 건강의 연관성에 대해 알아보자.

img_20241017095907_2868f0db.jpg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자는 아이. / Pixel-Shot-shutterstock.com

중국 간쑤성 재활병원 연구팀은 최근 어린이의 수면 시간이 장내 미생물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기 위해 연구를 진행했다.


장내 미생물은 사람의 소화기관에 존재하는 4000~1만 종 가량의 미생물 군집을 뜻하며, 이들은 면역체계에 큰 영향을 끼친다. 면역체계와 연관성이 깊기 때문에 장내 미생물은 암을 포함한 여러 만성질환을 예방하거나 증상을 조절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연구팀은 2~14세의 건강한 어린이 88명을 모집해 2주 동안 추적 관찰했다. 잠에 드는 시간, 밤에 깨어나는 빈도, 수면 효율성, 수면의 질 등을 분석했다.


연구팀은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어린이들을 21시 30분 이전에 잠에 드는 그룹과 그 이후에 잠에 드는 그룹으로 나눈 뒤 대변 샘플을 채집하는 방식으로 게놈 분석을 실시했다.


분석 결과, 일찍 잠자리에 든 어린이들의 대변에는 장내 유익균이 더 풍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아커만시아 뮤시니필라라는 균주가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아커만시아 뮤시니필라는 이전 다른 연구에서 장 건강 유지 기능과 함께 당뇨병 등의 대사질환, 염증성 질환 및 암 증상 개선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보고된 바 있다.


연구팀이 추가적으로 어린이들의 대사체를 분석한 결과, 일찍 잠자리에 든 아이들 사이에선 아미노산 대사와 신경전달물질 조절 활동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우리 연구 결과는 어린 시절 수면 패턴이 장내 미생물에 상당한 영향을 끼친다는 걸 시사한다”며 “어린이의 수면 장애를 표적으로 삼는 새로운 약리학적 개입이 개발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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