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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위키트리 WIKITREE Nov 14. 2024

“매일 3잔 이상 마시면 사망 확률 1/3로 줄어든다”

“심장질환과 뇌혈관질환을 예방하고 뇌혈관질환 및 사망률을 낮춰”

매일 커피를 3잔 이상 마시면 각종 질환으로 인한 사망 확률이 내려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커피. / Narong Khueankaew-shutterstock.com

지난 4일 일본 도쿄 의과대학교 연구진은 매일 커피를 3잔 이상 마시는 성인은 암, 심장질환, 뇌혈관질환, 호흡기질환 등으로 사망할 확률이 약 30% 가까이 낮아진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진은 1990~2011년에 40~69세 일본인 9만 914명을 대상으로 18년 7개월 동안 추적 관찰을 진행했다.


이 연구는 암, 뇌혈관질환, 허혈성 심장질환 등의 병력이 없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했으며, 녹차, 홍차, 탄산음료 등 다른 카페인을 섭취하는 사람들을 연구 대상에서 제외했다. 커피의 종류에 대해서는 제한을 두지 않았다.


그 결과, 하루에 한 잔 이하의 커피를 마시는 사람의 경우 해당 질환으로 사망할 확률이 0.91배, 1~2잔의 경우 0.85배, 3~4잔의 경우 0.76배로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커피에 들어있는 페놀 화합물인 클로로젠산이 포도당의 흡수 속도를 늦추고, 혈압을 낮춰 심장질환과 뇌혈관질환을 예방한다고 밝혔다"며 "커피에는 항혈전 효과를 나타내는 피리디늄이 포함되어 있어 뇌혈관질환 및 사망률을 낮춘다"고 설명했다.


호흡기질환의 사망률이 낮아지는 이유에 대해서는 "커피에 포함된 카페인이 기관지 확장제와 유사한 기능을 하고, 적응 용량으로도 폐 기능을 향상시킨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하루에 5잔 이상 마시는 사람은 사망 확률이 0.85배로 다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하루에 5잔 이상 커피를 마시는 사람들이 다른 그룹보다 담배를 더 많이 피우는 경향이 있어 흡연으로 인한 잔류 현상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커피에는 많은 생체 활성 화합물이 포함돼 있으며 카페인과 클로로젠산의 유익한 효과는 널리 알려져 있다"며 "커피에 함유된 개별 물질의 이점과 조기 사망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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