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번씩 변하는 체중…가장 정확하게 잴 수 있는 순간?

측정이 삶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면 아예 체중 측정을 중단하는 게 좋아

자신의 정확한 체중을 아는 것은 생각보다 어려운 일이다. 식사, 배변, 운동 등의 활동에 따라 체중은 하루에도 몇 번씩 변한다. 하지만 체중을 정확하게 측정하는 방법을 알고 나면, 체중 감량이나 증가를 추적하는 데 도움이 된다. 가장 정확하게 체중을 잴 수 있는 시간과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체중계. / New Africa-shutterstock.com

체중은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화장실을 다녀온 후, 아침 식사나 물을 마시기 전에 재는 것이 가장 좋다. 이때가 가장 정확한 체중을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다. 몸이 전날 먹고 마신 것을 소화하고 나서 배가 비어 있는 상태이기 때문이다.

체중을 재기 적합하지 않은 시간은 따로 없지만, 적합하지 않은 때는 있다. 식사 후나 많은 양의 물을 마신 후에는 체중이 일시적으로 증가할 수 있어 정확한 체중을 재기가 어렵다.

운동 후에도 땀으로 인해 수분이 빠져나가 체중이 줄어들기 때문에 이때 체중을 재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다. 또한, 생리 전 며칠 동안은 호르몬 변화로 인해 체중이 변동할 수 있으므로 이 시기에도 체중 측정을 피하는 것이 좋다.

체중은 하루 종일, 그리고 매일 변동할 수 있다는 점을 반드시 기억해야 한다. 따라서 체중을 정확하게 추적하려면 일주일에 한 번, 매번 같은 시간에 체중을 재는 것이 좋다. 체중계는 견고하고 평평한 표면에 놓고 사용해야 한다.

맨발로 저울 위에 서서 몸무게를 양쪽 발에 균등하게 분산시키는 것도 중요하다. 체중을 측정할 때는 옷을 거의 입지 않거나 전혀 입지 않는 것이 좋다.

만약 체중 측정이 삶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면 아예 체중 측정을 중단하는 것도 방법이다. 체중을 재는 것이 부정적인 생각을 촉발하거나, 지속적인 불안이나 슬픔을 느끼게 한다면 저울을 피하는 것이 좋다.

체중 측정으로 인해 안전하지 않거나 건강에 해로운 습관이 생긴 경우에도 체중계를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섭식장애가 발생했거나, 섭식장애에서 회복 중인 경우, 또는 과거에 섭식장애를 겪었다면 체중계를 피하는 편이 낫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