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단 운동은 한두 칸만으로도 충분한 운동 효과를 볼 수 있어
계단 운동이 너무 힘들다면 약간 우회하는 방법이 있다.
계단 운동은 어디서나 쉽게 할 수 있는 운동 중 하나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계단 앞에 서면 쉽게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
이는 높은 곳을 반복적으로 올라가야 한다는 부담감 때문이다. 등산을 꺼리는 이유와 비슷하다. 지구력을 요구하는 계단 오르내리기는 자기 자신과의 싸움이다. 재미를 찾지 못하면 오랜 시간 유지하기 쉽지 않다.
그러나 꼭 높이 오르는 것만이 계단 운동의 전부는 아니다. 계단 한두 칸만으로도 충분한 운동 효과를 볼 수 있다.
최영우 운동처방사는 "계단 한두 칸을 이용해서 올라갔다 내려갔다를 반복해도 충분한 운동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발을 바꿔가면서 하거나 옆으로 올라가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최 운동처방사는 방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우리는 대부분의 일상생활에서 앞으로만 움직인다. 이에 따라 사용하는 근육도 정해져 있다. 계단 운동 시 앞으로만 움직일 게 아니라 옆, 뒤 등 다양한 방향으로 움직여주면 평소 쓰지 않던 근육에 자극이 간다. 결과적으로 몸의 협응력을 높이는 데 효과가 있다.
하지만 계단 운동을 할 때 특정 증상이 나타나면 건강 상태를 의심해 봐야 한다.
심부전이란 심장의 구조적 또는 기능적 이상으로 인해 심장이 혈액을 받아들이는 이완 기능이나 짜내는 수축 기능이 떨어져 우리 몸에 필요한 혈액을 제대로 공급하지 못해 발생하는 질환이다.
심부전의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다. 심근경색과 같은 심장 혈관 질환이 주요 원인으로, 전체 심부전 원인의 약 2/3를 차지한다. 심장 근육 질환, 고혈압, 판막 질환 등이 그다음으로 흔한 원인이다.
드물게는 출산 전후에 발생하는 산후 심근병증도 있다. 또한, 일부 항암제는 누적 사용량에 비례해 심부전을 일으킬 수 있다.
심부전의 주요 증상 중 하나는 숨이 차는 것이다. 계단을 오를 때 숨이 가빠지고 이러한 증상이 지속된다면 심부전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심부전은 피로감과 운동 능력 저하를 동반하기도 한다.
심부전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과도한 음주와 스트레스를 피하고, 지속적으로 빠른 맥박수를 유지하지 않는 생활 습관이 필요하다.
협심증, 고혈압, 당뇨병이 있는 환자는 정기적으로 의사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 이미 심부전으로 진단받은 환자는 의사의 지시에 따라 증상이 악화할 수 있는 요인들을 피하거나 조절해야 한다.
서울대병원은 심부전 완화를 위해서는 "규칙적인 운동이 필요하지만 지나치게 격렬한 운동은 제한하는 것이 좋다"며 "술과 담배는 끊는 것이 좋고 처방약을 복용하면서 정기적으로 의사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호흡곤란이나 기침이 있는 경우 상태가 안정되기 전까지는 불필요한 운동을 제한하고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