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과 함께 복용하면 안 되는 5가지 약물

"단순히 커피 한 잔이나 오렌지 주스도 약물 흡수를 방해할 수 있다"

by 위키트리 WIKITREE

약을 복용할 때는 같이 먹는 음식도 중요하다. 일부 약물은 특정 음식과 함께 먹으면 약효가 감소하거나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 미국 마취과 전문의 자인 하산 박사는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을 통해 음식과 함께 복용하면 약효가 감소할 수 있는 약물 5가지를 소개했다.

img_20241204164243_7df15f2d.jpg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 Olena Yakobchuk-shutterstock.com

하산 박사는 "단순히 커피 한 잔이나 오렌지 주스도 약물 흡수를 방해할 수 있다"며 정확한 복용법을 따를 것을 강조했다. 약효가 감소하면 고혈압, 심부전, 갑상선 문제와 같은 심각한 질환이 제대로 치료되지 못할 수 있다.


이하 하산 박사가 소개한 피해야 할 약물과 음식의 조합이다.


1. 레보티록신+유제품·적색육


갑상선 기능 저하증 치료에 널리 사용되는 레보티록신은 체내 갑상선 호르몬을 보충하는 역할을 한다. 하지만 유제품이나 적색육과 같은 칼슘과 철분이 포함된 음식을 섭취하면 약물이 제대로 흡수되지 않는다. 특히 아침에 우유, 커피, 주스와 함께 약을 복용하는 습관은 약효를 크게 떨어뜨릴 수 있다.


레보티록신은 공복에 복용하고, 복용 후 30~60분 동안은 음식을 섭취하지 말아야 한다. 이를 지키지 않을 경우 신경통, 고지혈증, 불임 등 심각한 합병증을 초래할 수 있다.


2. 비스포스포네이트 계열 약물+모든 종류의 음식


골다공증이나 암으로 인한 뼈 손상을 치료하기 위해 처방되는 비스포스포네이트 계열의 약물도 공복 상태에서 복용해야 효과를 발휘한다. 음식과 함께 복용하면 흡수율이 감소해 뼈 건강 개선 효과가 떨어질 수 있다.


비스포스포네이트 계열 약물은 충분한 물과 함께 복용하고, 복용 후 30분 동안 음식 섭취를 피하는 것이 중요하다. 치료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뼈가 약해져 작은 충격에도 골절될 위험이 있다.


3. 비아그라+고지방 식품


발기부전 치료제로 잘 알려진 비아그라는 혈류를 증가시켜 발기 기능을 돕는다. 그러나 고지방 식품과 함께 복용하면 약물이 체내에 흡수되는 데 걸리는 시간이 길어지고 약효가 저하될 수 있다.


비아그라는 공복 상태에서 복용하거나 식사 2시간 후에 복용하는 것이 권장된다. 약물 복용 후 약효가 지연될 경우 성관계 전 충분한 준비 시간을 고려해야 한다.


4. 캡토프릴+모든 종류의 음식


고혈압 치료에 사용되는 캡토프릴은 식사와 함께 복용하면 효과가 떨어지는 또 다른 약물이다. 고혈압 치료를 소홀히 하면 장기적으로 심장과 혈관에 부담을 주어 심각한 심혈관 질환의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 이 약물은 혈관을 수축시키는 물질인 안지오텐신 II의 생성을 억제해 혈압을 낮춘다.


캡토프릴의 경우 복용 후 2시간 동안은 음식을 섭취하지 말아야 약효를 온전히 발휘할 수 있다.


5. 프로톤 펌프 억제제(PPIs)+모든 종류의 음식


속쓰림, 위식도 역류, 위궤양 치료에 자주 처방되는 PPIs는 식사와 함께 복용하면 약효가 감소한다. 이 약물은 위산 생성을 억제하기 때문에 식사 전에 복용해야 효과를 발휘한다.


따라서 PPIs은 식사 30~60분 전에 복용이 권장된다. 이를 지키지 않을 경우 식도 염증, 흉터, 협착과 같은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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