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졸중 겪은 사람, 치매 걸릴 위험 76% 높다…”

뇌졸중 생존자의 경우 100인년 당 약 3.3건의 치매가 발생

by 위키트리 WIKITREE

뇌졸중을 겪은 사람은 치매에 걸릴 위험이 크게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img_20241210103740_87349349.jpg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 Sorapop Udomsri-shutterstock.com

지난 6일 해외 건강전문 웹진 헬스데이 보도에 따르면 최근 캐나다 맥마스터대 연구진은 국제학술지 '신경학'을 통해 이와 같은 연구 결과가 담긴 논문을 발표했다.


연구진은 캐나다 온타리오주에 거주하는 약 17만 5000명의 뇌경색 및 뇌출혈 생존자와 뇌졸중을 겪지 않은 사람들과의 비교 연구를 실시했다. 연구 참여자의 평균 연령은 69세였다.


그 결과, 뇌졸중을 겪은 사람 중 약 19%가 평균 6년의 추적 관찰 기간 동안 치매가 발병한 반면, 뇌졸중을 겪지 않은 사람의 발병률은 13%에 불과했다.


뇌졸중 생존자의 경우 100인년(person-years) 당 약 3.3건의 치매가 발생했다. 반면 뇌졸중이 없는 사람의 경우 1.9건의 치매가 발생했다. 인년은 연구에 참여한 사람의 수와 사람별 추적된 시간을 나타내는 단위다.


뇌졸중 환자의 치매 위험은 나이, 성별, 고혈압, 당뇨병과 같은 다른 위험 요인을 고려할 경우 76%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위험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변화했으며 뇌졸중 직후에 가장 높았다.


또한 뇌졸중 생존자는 뇌졸중 후 1년 이내에 치매에 걸릴 위험이 2.5배, 5년 후에는 50%, 20년 후에는 30% 증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논문의 주저자인 라에드 준디 교수는 "뇌졸중 후 치매에 걸릴 위험은 두 번째 뇌졸중에 걸릴 위험의 두 배”라며 “많은 연구가 두 번째 뇌졸중의 위험을 줄이는 데 집중돼 왔지만 우리의 연구는 뇌졸중 후 치매 예방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함을 보여준다"라고 말했다.


이어 "전 세계적으로 치매 발병률이 증가하고 뇌졸중에서 살아남는 사람이 늘어남에 따라 뇌졸중이 치매 위험에 어떻게 기여하는지를 이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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