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부부가 초등학교 경비원에게 자동차를 선물해 화제다.
지난 10일(이하 현지시각) 유튜브에 공개된 이 영상은 숀 메릴(Sean Merrill) 부부가 일상에 지쳐 힘들어하고 있던 경비원 로버트 포드(Robert Ford)에게 자동차를 선물해 주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날 영국 매체 미러에 보도된 내용에 따르면 이 부부는 며칠 전 포드를 어두운 밤 건널목 앞에서 처음 봤다.
이 부부에 따르면 포드는 지친 얼굴을 하고 손에 도시락 가방은 든 채 외롭게 서 있었다고 한다. 이 모습을 본 이 부부는 순간 포드를 위로해 주고 싶다는 생각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러에 따르면 포드는 일터에 오기 위해 매일 2시간 30분씩 버스를 타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부가 포드를 본 날은 일을 마친 그가 버스를 놓치고 걸어서 집으로 돌아가던 날이었다.
이 부부는 이 남성에게 차를 선물하려고 돈을 모았다. 부부가 포드에게 차를 선물하던 날 포드는 낯선 사람들이 주는 뜻밖의 선물에 계속 눈물을 흘렸다.
포드는 미러와 인터뷰에서 "이 부부에게 어떤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 정말 고맙다"며 "나도 이 부부처럼 다른 사람을 돕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