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민들, 트랙터 몰고 다시 서울로 온다

뉴스1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농민들이 트랙터를 몰고 다시 서울로 향한다.

전국농민회총연맹 '전봉준투쟁단'은 5일 서울 정동 민주노총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차 상경투쟁 계획을 밝혔다. 이들은 오는 8일 오후 1시 평택시청 앞에 모여 상경투쟁을 시작할 예정이다.

전봉준투쟁단은 트랙터를 몰고 1번 국도를 따라 10일 서울 입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전국농민회총연맹 페이스북

전봉준투쟁단은 '트랙터를 앞세우고 민중과 함께, 가자 청와대로'라는 투쟁 계획에서 "법원에서도 보장된 농민집회를 폭력적으로 저지한 경찰에 의해 전봉준 투쟁단의 트랙터는 평택에 머물러 있다"고 했다.

이들은 "민중과 함께 한강을 넘어 박근혜 정권을 끌어 내릴 것"이라며 "트랙터가 광화문 광장에 입성하는 날이 박근혜 정권이 끝나는 날"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전봉준투쟁단 소속 농민들은 트랙터를 몰고 지난 달 26일 서울 광화문 촛불집회에 참여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경찰 저지에 막혀 서울 상경 투쟁을 성사시키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