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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위키트리 WIKITREE Dec 06. 2016

이재용 답변에 김한정 "삼성 면접서 떨어질 듯"

이재용 답변에 김한정 "그렇게 말하면 삼성 면접서 떨어질 듯"

이하 JTBC '최순실 국정농단 국회 청문회'


 


김한정 의원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청문회 답변을 지적했다. 


6일 '최순실 게이트' 국정조사 청문회에서 김한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에 관한 질문을 했다. 


김한정 의원은 "제일모직 삼성물산 합병에서 여러가지 논란이 있었다"며 "합병 추진 과정에서 가장 어려웠던 점이 뭐였냐"고 물었다. 이재용 부회장은 한동안 대답을 하지 못했다. 김 의원은 "그룹에서 가장 중요한 문제 중 하나였고 제일모직 최대 주주였지 않았냐. 왜 즉답을 못 하시냐"고 했다. 


이재용 부회장은 "의원님, 지분이 많고 적고가 중요하지는..."이라고 하자 김 의원은 "질문을 드리지 않았냐. 합병 추진하는 과정에서 가장 어려운 점이 뭐였냐"고 재차 질문했다. 


이재용 부회장은 "기관투자가 몇 분을 만난 것 빼고는 저는 크게 한 일이 없다"며 "제 시간 95% 이상을 (삼성)전자에 쓰고 있다"고 답했다.  그러자 김 의원은 답답하다는 듯한 표정으로 "미안한 이야기지만 증인이 그런 식으로 답변하면 삼성회사 면접시험에서 별로 좋은 점수 못 받을 것 같다. 낙방할 것 같다"고 했다. 


이재용 부회장은 고개를 숙이며 "죄송합니다"라고 했다. 




이날 청문회에서 이재용 부회장은 "질문 중에 미래전략실 관해 정말 많은 의혹과 부정적인 시각이 많으신 것을 느꼈다"고 했다. 그는 "국민 여러분께 이런 부정적인 인식이 있으시면 (삼성 미래전략실을) 없애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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