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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위원회 CEO 서밋, 첫 한국 개최

현대차그룹 주도 역할 부각

by 위키트리 WIKITREE

현대자동차그룹이 2일부터 4일까지 서울에서 열리는 '수소위원회 CEO 서밋'을 통해 한국의 수소 산업 경쟁력 알리기에 나선다. 수소위원회는 2017년 다보스포럼 기간에 출범한 글로벌 CEO 주도 협의체로, 수소를 기반으로 한 청정에너지 전환을 확산하기 위해 여러 산업 분야의 기업들이 참여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공동 의장사로 활동 중이다.


◆ 한국에서 처음 개최… 회원사 CEO 및 고위 임원진, 주요국 정부 관계자 등 참석

img_20251201103919_5c6f68fc.webp 수소위원회 공동의장을 맡고 있는 장재훈 현대차그룹 부회장. 사진은 지난 10월 30일 울산 수소연료전지 신공장 기공식. / 뉴스1

올해 CEO 서밋은 한국에서는 처음으로 개최된다. 현대차그룹을 포함한 약 100개 회원사 CEO와 고위 임원진, 한국과 프랑스, 독일, 호주 등 주요국 정부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하며, 향후 5년간 글로벌 수소 생태계 확산을 위해 집중해야 할 핵심 과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현대차그룹은 국내 회원사들과 함께 '한국 시장 세션'을 마련해 국내 기업들의 수소 생태계 구축 활동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한국 수소 산업의 기술력과 정책 기반을 글로벌 기업 및 정부 관계자들에게 전달한다.


장재훈 현대차그룹 부회장은 "공동의장사로서 CEO 서밋을 한국에서 개최하게 돼 의미가 크다"며 "한국 수소 산업의 강점과 진전을 세계 각국 리더들에게 소개할 수 있는 자리"라고 말했다. 이어 "수소 산업의 본격적인 확장을 위해서는 민관 협력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 넥쏘 및 수소전기버스 56대 공식 의전 지원… 전구간 '수소 이동' 운영

img_20251201104628_5283d5db.webp 수소위원회 CEO 서밋동안 의전용으로 제공되는 수소차량들. / 현대자동차

현대차그룹은 행사 기간 동안 디 올 뉴 넥쏘 50대와 수소전기버스 6대 등 총 56대의 수소전기차를 공식 의전차량으로 지원한다. 모든 이동 구간을 수소전기차로 운영해 한국의 수소 모빌리티 기술력을 직접 체감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한다.


또한 참석자 대상 넥쏘 시승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신형 넥쏘는 최고 모터 출력 150kW, 1회 충전 주행 가능거리 최대 720km를 갖추고 있으며, 최근 유튜브 장거리 주행 챌린지에서 단일 충전으로 1400.9km를 기록해 주목받았다. 시승 코스에는 국회 수소충전소도 포함돼 한국의 수소 충전 인프라를 직접 살펴볼 수 있다.


현대차그룹은 이보다 앞선 8월 부산에서 열린 APEC 에너지장관회의, 청정에너지 및 미션이노베이션 장관회의에서 넥쏘와 수소전기버스를 공식 차량으로 운영했다. 또한 2025 APEC 정상회의가 열린 경주시에서는 넥쏘와 연료전지 시스템 전시를 통해 수소 기술력을 소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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