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 쳐다보면 글자가 보이는 신기한 포스터가 등장했다.
14일 밴드 '헬리비젼(HELLIVISION)'은 공식 페이스북에 연말 공연 일정을 담은 포스터를 공개했다. 헬리비젼 은 "다들 안 좋던 마음 내려놓고 연말 마무리 잘하고 있는지 궁금하다"며 오는 31일 열릴 공연을 소개했다.
헬리비젼은 "장소, 시간, 티켓 요금은 포스터에 나와 있는 대로"라고 말하며 이 포스터를 올렸다. 밴드 이름, 장소, 시간, 티켓 요금이 차례대로 나와 있는 이 포스터는 계속 쳐다봐야 글자가 보이도록 만들어졌다.
헬리비젼은 "탄핵 가결 전에는 공연하는 것도 미안한 마음이었다"며 "탄핵 가결 후 공연을 해도 되겠다 싶어서, 가독성을 떨어트려 올 사람만 오라는 느낌으로 만들어봤다"고 말했다.
헬리비젼은 "우리 음악에 맞게 사이키델릭한 느낌은 유지했다"고 덧붙였다.
포스터 디자인은 '헬리비젼' 베이스 담당 오건웅 씨가 맡았다.
기자가 직접 포스터를 읽어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