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열린 신년 축제를 취소시키고 야간 자율학습을 시킨 학교에 분노한 고등학생 1천여 명이 책을 태우며 집단 항의를 해 관심을 모았다.
지난달 30일(이하 현지 시각) 한 중국 네티즌은 온라인상에 산시(陕西)성에 위치한 한 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이 책을 태우며 집단 항의하는 발생했다고 폭로했다.
이 네티즌에 따르면 해당 학교는 매년 신년 축제를 열었으나 지난달 30일 갑자기 축제를 취소시켰다. 또, 축제 시간에 야간 자율학습을 하라고 일방적으로 통보했다.
이에 오랫동안 축제를 준비한 학생들은 불만을 제기했다. 천 명이 넘는 학생들은 복도에 모여 학교장 이름을 외치며 불만을 제기했다. 일부 학생들은 책을 불태우거나 1층으로 던지기도 했다.
해당 네티즌이 공개한 사진 속에는 수많은 학생이 모여 있는 장면이 담겼다. 1층에는 책으로 추정되는 종이가 쌓여있다.
이 학교 학생들은 축제를 위해 간식을 사 오는 등 준비를 했는데 학교 측이 갑자기 취소를 시키고, 선생님들이 일방적으로 통보해 화가 났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