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뛰어난 배우" 이병헌이 언급한 김민희

이병헌(왼쪽), 김민희 씨 / 위키트리

 

배우 이병헌 씨가 동료 배우 김민희 씨에 대해 언급했다. 

이병헌 씨는 20일 서울 종로 한 카페에서 라운딩 인터뷰를 했다. 이날 이 씨는 "베를린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김민희 씨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을 받았다. 

이 씨는 앞서 해외 영화제에서 수상했던 배우 강수연, 전도연 씨를 함께 언급하면서 "훌륭한 연기를 했다는 건 누구도 부정할 수 없지 않나. 그분들이 진짜 뛰어난 배우라 당연히 받은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한국 영화에 대한 자신의 생각도 밝혔다. 그는 "전 세계에서 한국 영화에 대해 좋다는 얘기를 계속하고 있다. 한국 배우들이 해외 영화제에서 수상도 하고, 이런 게 빈번해지면 뭔가 더 좋은 일이 생길 것 같다"고 했다. 

이 씨는 영화 '싱글라이더' 개봉을 앞두고 있다. '싱글라이더'는 증권회사 지점장 강재훈(이병헌)이 어느 날 부실채권 사건으로 모든 것을 잃어버리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오는 22일 개봉한다. 

김민희 씨는 지난 18일(현지시각)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제67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이날 수상 소감으로 "홍상수 감독 덕분이다. 존경하고 사랑합니다"라고 말해 논란이 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