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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윌 노튼 Oct 22. 2020

바스키아 전시회장에서

예술이란

예술이란

진실한 무언가를 표현하는 것.

예술은 우주적 관점에서 보면 아무 의미도 없는 인간에게 숭고한 가치를 부여한다.

내면의 진실은 걸핏 보기엔 허점투성이처럼 보인다.

완전무결하기보단 파편화되어있고 비윤리적이며 자신을 파괴하는 것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리는 예술을 그 자체로 받아들이기를 어려워할 때가 많다.

작가의 의도를 묻는 시험 문제를 작가 본인이 틀려버리는 웃픈 상황이 발생하는 것이 바로 이 때문이다.

사회를 비판하거나 인권, 소수자 운동을 해야만 ‘고급’ 예술로 인정해주는 풍조의 기저엔 위선과 가식의 탈을 쓴 꼰대 마인드가 가득 담겨있다.

작가도 모르는 사회적 의도를 갖다 붙이는 예술판.

시청자는 없고 청학동 훈장님들만 가득한 방송판.

정치인 욕은 매일 하지만 선거 공보물엔 관심 없는 정치판.

이 모두가 닮아있어 한 지체를 이루는 꼴이 K-하나님이 보시기엔 심히 좋았더라. (내가복음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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