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그래도 계속 연습할 수 밖에
열심히 머릿속으로 연습했다.
표정, 눈빛, 그리고 할 말.
비슷한 키와 안경을 발견할 땐,
실전 연습을 하는 것 마냥 긴장이 됐다.
이렇게 비장한 내가 재밌었다.
하지만 실전은 순간이었다.
마음의 준비를 할 시간 따윈 없었다.
수 많은 모의고사들이 무색해질 만큼
실수가 난무했다.
당황했고, 눈을 돌렸고, 애꿎은 사람에게 카카오톡으로 말을 걸었다.
순간의 감정은 남았고,
순간의 영상은 사라졌다.
조금 더 정제된 일기를 이곳에 적어요. 반은 나를 위한, 반은 타인을 위한 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