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적인 믿음
제가 생각하는 신뢰란 그런 것입니다.
돌다리를 두드리듯 믿을 만한지
이리저리 찔러보고 믿는 것은 신뢰하지 않는 것과 같습니다.
그런 마음은 상대방도 느끼게 되지요.
그래서 신뢰에는 "어느 정도는 믿는다"라는 말 자체가 성립이 안된다고 생각해요.
신뢰에는 '절대적이고 전적인 신뢰'만 존재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신뢰의 더욱 매력적인 점은,
믿음은 또 다른 믿음을 낳는다는 것입니다.
외줄 타기를 타듯 떨리고 두려운 곳에서,
상대방과 함께 믿음이라는 확신을 가지게 되었을 때 그 짜릿함은,
불안한 마음으로 두 발을 땅에 딛고 있을 때보다
훨씬 더 평화롭고 설레죠.
세상 모두가 뭐라 해도 그 사람만은 믿을 수 있고 믿는다-
얼마나 멋진 가요?
당신은 나에게 그것을 심어주었고
나도 당신에게 그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