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검열이라는 악마 앞에선 당신에게

내 마음의 초대장 - 글쓰기를 망설이는 당신에게

by 바람의흔적

글을 쓰다 보면

내 글이 일기인지,

‘진짜 글‘인지

헷갈릴 때가 있다


‘이런 감정을 굳이 써야 하나?‘

’이건 그냥 나 혼자만의 이야긴데….

이걸 누가 읽어줄까?‘


손끝이 멈추고,

마음이 움츠러든다


많은 글쓰기 책에서 말한다

“블로그는 자신의 일기를 쓰는 곳이 아니다”

“자기 아기만 가득한 글은 읽히지 않는다”

“감정을 드러내면 약해 보인다”


나도 한동안 그런 말을 믿었다.

그래서 멈췄고, 지웠고, 숨겼다


그러다 문득 이런 질문이 떠올랐다


“감정이 없는 글은 정말 글일까?”


감정을 쓰는 대표적인 장르가 일기다

일기는 글이 될 수 없는 것일까?


나는 이렇게 생각한다

글은 감정과 생각을 연결해

세상과 나누는 다리다.


그렇기에

감정을 담은 글은

‘글이 아니다 ‘라는 말은 틀렸다


나의 글쓰기는

늘 감정이 흐르고 난 뒤에 시작되었다

그것은 고백이고, 기록이며

숨을 돌리는 통로였다


감정을 꺼내어 단어로 정리하고,

거기에 독자를 향한 마음을

한 스푼 더 얹었을 때


그 글은

’나의 일기’를 넘어

‘누군가의 이야기가’되었다


물론, 글을 쓰다 보면

‘자기 검열‘이라는 벽을 마주한다

“이건 너무 사적인가?”

“이건 부끄럽지 않나?”


그럴 땐,

너무 거창하게 생각하지 말자

그냥 써보자

쓰다 보면, 검열의 벽은 점점 약해진다

그리고 결국 없어진다


글이란

감정을 감춘 기술이 아니라

감정을 비춘 용기다


그러니,

당신의 감정을 써도 된다

그게 진짜 글쓰기의 시작이니까


#내마음의초대장 #글쓰기를망설이는사람들에게

#감정을드러내는글쓰기 #브런치글쓰기

keyword
작가의 이전글나와 같은 글을 쓴 사람이 있다는 두려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