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rever young
사춘기에는 세상의 단맛 쓴맛을 다 깨달은 어른이 된 줄 알았는데 지금 와서 생각해보니 여전히 철 없는 꼬꼬마였고, 20대 때는 이제 술도 마시고 자취도 하니 진정한 어른이 된 줄 알았는데 지금 보니 그저 몸만 커진 어린이였다.
30대 때는 독립을 하고 결혼도 하고 아이를 낳으니 이제 진짜 어른인 줄 알았는데 이렇게 40이 되어 보니 여전히 그때가 젊고 파릇한 시절이었다.
이후로도 영원히 그렇겠지.
그러니 쓸데없이 어른인 척 하지 말고 어린이답게 현재를 즐겨야겠다.
피카소는 말했다.
“모든 어린아이들은 예술가이고, 다만 어른이 되면서 그걸 잃어버리고 있을 뿐”이라고.
그는 이렇게도 말했다.
“나는 라파엘로처럼 그릴 수 있게 되기까지는 4년이 걸렸지만, 어린아이처럼 그리게 되기까지는 평생이 걸렸다”고.
그러니 우리는 어린아이처럼 살기 위해 평생을 노력해야 하는 것이다.
결국 지금이 가장 어릴 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