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쌈장 하나로 완성하는 건강한 다이어트 집밥

혼밥족을 위한 간편 고단백 저탄수 레시피

by Windsbird

혼밥족을 위한 간편 고단백 저탄수 반찬 레시피

한국 음식의 매력은 적은 재료로 다양한 메뉴를 즐길 수 있다는 데 있다.


쌈에 싸 먹어도, 생야채에 찍어 먹어도, 대충 밥에 비벼 계란 후라이 하나 얹어 먹어도 어울리는 매콤짭짤한 구수한 한국의 맛의 주인공 - 바로 쌈장이다.


냉장고에 별 게 없어도 괜찮다. 고추장, 된장만 있어도 구색이 갖추어지는 쌈장 덕분에 오랜 서양식에 니글니글해진 속을 시원하게 뚫어주는 한식이 완성된다. 여기에 참치나 으깬 두부를 넣어주면 단백질도 풍부해지니 간편한 다이어트 식으로도 손색이 없다.


우리 엄만 어렸을때 쌈장을 자주 만들어주셨다. "건강식이야. 많이 먹어"란 신신 당부와 함께. 한 번에 푸짐하게 먹으라는 마음에셨는지, 엄마의 두부쌈장은 늘 슴슴했고, 덕분에 난 거의 덮밥처럼 밥 위에 쌈장을 듬뿍 얹어 먹곤 했다.


영국에서 혼자 살며 만들어 보는 쌈장은, 엄마가 만들어주던 쌈장보다 짭쪼롬하다. 속재료도 두부가 아닌 참치이며, 영국 슈퍼에서 청양고추를 구하지 못해 전혀 맵지도 않은 고추다. 엄마의 두부쌈장엔 못미치지만 별다른 재료 없이도 냉장고에 있는 것들로 툭툭 만들어낸 쌈장을 밥에 비벼 먹다 보면, "건강식이야. 많이 먹어"하던 엄마의 목소리가 머리에 쟁쟁하게 들린다.



재료

참치캔 1개

양파 1개

대파 한줄기

청양고추 1개

홍고추 1/2개


된장 1 TBS

고추장 2 TBS

고춧가루 1 TBS

다진마늘 1 TBS

설탕 1 tsp

참기름 1 TBS

물 100ml


조리순서

1. 양파, 대파, 청양고추를 다져서 준비한다.

2. 약불로 예열한 팬에 다진 야채들을 넣고 볶아준다.

3. 된장, 고추장, 고춧가루, 다진마늘, 그리고 물을 넣고 보글보글 끓여준다.

4. 참치를 넣고 자작하게 졸여준다.

5. 여기서 설탕을 조금 넣고 끓여줘도 된다. (난 단 음식을 싫어해 설탕은 생략)

6. 쌈장이 졸려지면 참기름 한 술을 넣고 마무리한다.


https://youtu.be/piGbatYbrH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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