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해튼에서 가끔씩 보는 익스프레스 배송 서비스하는 노란색 차
뉴욕에 오기 전
이 노란색 차를 애타게 기다렸지
미들 네임도 없는데
학교에서 보내준 서류에 미들 네임이 적혀 있어서
다시 서류 보내 달라고 하니
얼마나 애가 타던지
뉴욕에 온 적도 없지
아는 사람도 없지
누가 도와줄 사람도 없고
뉴욕행 비행기 표도 구해야 하고
늦게 하면 할수록 요금이 올라가는 시기
뉴욕에 살 집도 구해야 하는데
왜
서류는 말썽을 부렸는지
삶은 늘 알 수가 없어
늦게 늦게 학교에서 보내준 서류를 받아
뉴욕에 올 준비를 했던
가슴 아픈 추억도 떠올라.
유학 준비가 얼마나 어려웠던지
괴물 같은 영어로 토플 시험을 보고
에세이를 쓰고
아
얼마나 힘든 유학 준비
모두가 불가능하다고 하는 유학을 오고 말았어.
유학원 비용은 또 얼마나 비싸
혼자서 대학원 알아보고 모든 것을 혼자서 처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