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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지수 Jul 08. 2020

美 “‘온라인 100% 수업’ 듣는 유학생 비자 취소"

코로나의 영향이 어디까지 미칠까

미국에서 가을학기 온라인 수업을 받을 경우

유학생 비자를 취소한다고

7월 6일 발표했다.

모두가 답답한 시점이다.







美 “‘온라인 100% 수업’ 듣는 유학생 비자 취소”… 한국인 학생들은?



미국 정부가 올 가을 학기에 100% 온라인 수업을 받게 되는 외국인 유학생들의 비자를 취소하겠다고 전격적으로 밝혔다. 미국에서 공부하는 한국인 유학생과 미국 유학을 준비 중인 학생들의 혼란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미 국토안보부 산하 이민세관 단속국(ICE)은 6일 발표한 성명에서 ‘가을에 온라인 수업만 하는 학교에 다니는 비이민 F-1 및 M-1 비자 학생들은 미국 체류가 허용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해당 학교에 신규 등록하려는 학생에게는 새 비자를 발급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F-1 비자는 미국 대학이나 일부 사립학교 학생에게, M-1 비자는 직업 교육 과정에 등록한 유학생에게 각각 발급된다. 대부분의 미국 내 초중고 공립학교에 다니는 학생은 이번 조치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



ICE는 “온라인 수업만 받게 되는 유학생이 미국에 남으려면 오프라인 수업을 병행하는 학교로 전학해야 한다”며 “대면 강의와 온라인 강의를 혼합하는 학교에 다니는 F-1 학생은 1개의 수업이나 3학점 이상을 온라인으로 수강하는 것이 허용된다”라고 설명했다.


이번 조치로 총 5만 2000여 명(2019년 기준)에 이르는 한국인 유학생들의 혼란이 매우 커질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 수업만 받으면 합법적인 체류 자격이 사라지고 사실상 강제 추방될 위기에 처했기 때문이다. 이렇게 되면 일단 휴학을 하고 미국을 떠났다가 코로나 19가 잠잠해져 오프라인 수업이 재개되면 다시 비자를 받아 미국에 입국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출처: https://www.donga.com/news/Inter/article/all/20200707/101860506/1







美 온라인 수업 '비자 취소' 조치에 韓 유학생들 충격·분통

입력 2020.07.07 12:06 수정 2020.07.07 14:53




미국 정부가 6일(현지시간) 온라인 수업만 듣는 외국인 유학생에 대해 비자를 취소하고 신규 발급도 중단하겠다고 전격적으로 발표하자 미 대학에 유학을 온 한국 학생들은 충격과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사진=한경 DB

미국




미국 정부가 6일(현지시간) 온라인 수업만 듣는 외국인 유학생에 대해 비자를 취소하고 신규 발급도 중단하겠다고 전격적으로 발표하자 현지 유학생들은 충격과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미 국토안보부 산하 이민세관 단속국(ICE)은 이날 '학생 및 교환방문자 프로그램'(SEVP) 규정 개정에 관한 성명에서 가을 학기부터 모든 수업을 온라인으로 듣는 외국인 학생에 대해선 미국 체류를 허용하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완전히 온라인으로 운영되는 학교에 다니는 비이민자 F-1 및 M-1 비자 학생들은 온라인 강좌만을 수강할 수는 없고 미국에 남아있을 수 없게 된다.


이런 프로그램에 참가한 학생들은 미국을 떠나거나, 합법적인 지위를 유지하기 위해 출석 교육을 하는 학교로 전학하는 것과 같은 다른 조치들을 취해야 한다고 ICE는 설명했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미 대학들은 가을 학사과정 일부를 온라인으로 진행하는 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하버드대와 프린스턴대의 경우 가을 학기에 절반 이하의 학부생에게만 캠퍼스 거주를 허용하기로 했다. 하버드대는 모든 수업을 온라인으로 진행하며 프린스턴대는 대부분 수업을 온라인으로 할 예정이다.



한국 유학생들은 이 소식을 온라인 카페와 소셜미디어에 실시간에 올리면서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하느냐며 막막한 심정을 드러냈다.



        'K**' 아이디의 한 유학생은 인터넷 카페에 글을 올려 "이게 무슨 날벼락이냐"며 "이런 충격적인 발표가 나올 줄은 생각도 못 했다"고 한숨을 쉬었다. '강**'이라는 닉네임의 한 회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미국에서 불안한 유학 생활을 해왔는데 비자마저 취소될 수 있다고 생각하니 유학생 생활이 서럽기만 하다"고 호소했다.



가을 학기 수업을 앞두고 미국 입국을 준비 중인 한 유학생은 소셜미디어에 글을 올려 "일방적 갑질"이라고 분통을 터트렸고, 미국에 체류 중인 다른 유학생은 "짐도 여기 그대로 있는데 다 싸서 돌아가야 하느냐"고 말했다.



        미국과 시차가 큰 한국에서 온라인 수업을 들을 경우 타격이 크다는 주장도 나왔다. 한 학생은 "지난번 온라인 강의할때 한국에서 새벽 4시부터 6시에 수업을 했다. 시험도 5시에 쳤다"면서 "한국에서 온라인 수업을 들으면 여러가지로 너무 불편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 다른 'st**' 아이디의 유학생은 자신의 수강 과목은 대면 수업 자체가 없다며 불안해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출처: https://www.hankyung.com/international/article/20200707134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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