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리서 보면 아름다운데 이민 생활이 쉽지 않다. 힘든 이민 생활에 잘 적응하는 분도 있고 아닌 경우도 있다.
5년 전(2015년 9월) 중앙일보 뉴스에도 50대 절반이 한국으로 역이민을 고려한다는 기사가 있다.
미국은 의료비가 너무 비싸다. 코로나 전쟁 중이라 역이민 고려하는 사람들이 많을 거 같다는 생각이다.
[미주 중앙] 입력 2015.09.24
중년층일수록 많은 이민 생활 고충 시사
창간 40년 특별기획-한인 세대별 의식 조사 <상>
20대 93% "타민족과 결혼 나쁘지 않다"
정당 지지율 민주당 42%, 공화당 14%
한인사회 중년층은 다른 연령대에 비해 한국으로의 역이민을 희망하는 경향이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 뉴저지 일원 한인 50대의 절반이 한국으로의 역이민을 고려한다고 밝힌 반면 20대는 10명 중 3명 70대는 10명 중 1명만이 역이민을 희망한다고 대답해 대조를 이뤘다.
뉴욕 중앙일보가 창간 40년을 맞아 20~80대 44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한인 세대별 의식 조사' 결과다.
이에 따르면 30~50대는 각각 42% 30% 47%가 "한국으로의 역이민을 고려한다"라고 답했다. 반면에 20대의 경우 27% 60대와 70대는 각각 17%와 10%만이 역이민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 같은 결과는 중년층일수록 이민 생활의 고충이 크다는 것을 시사한다. 2000년대 후반부터 지속되고 있는 불황으로 인해 한국으로 돌아가고 싶은 한인 이민자가 적지 않음을 추정할 수 있다.
반면 20대의 경우 갓 이민을 왔거나 유학생 등 미국사회의 안정된 정착을 꿈꾸는 이들의 비율이 높고 60대 이상은 이미 안정된 터전을 꾸려 한국으로의 역이민을 크게 고려치 않는 경향이 큰 것으로 풀이된다.
10명 중 6명 "한인사회가 부끄러울 때 있다"
20대 53%, 70대 70%…연령대 높을수록 커
뉴욕한인회 분열사태 등 갈등이 주요 요인
"결혼은 필수" 20대 62%, 80대 96%로 대조
동성 간 결혼도 52% 대 87%로 세대차 극명
"불체자 시민권 허용" 20대 16%, 60대 38%
또 한인 10명 중 6명 이상이 한인사회가 부끄러울 때가 있다고 답했다. 특히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이 같은 경향이 커졌다. 20대는 53%가 한인사회에 대해 부끄러울 때가 있다고 답했지만 40대의 경우 68%가 70대는 무려 70%가 그렇다고 답한 것.
이 같은 결과는 다양한 해석이 가능하다. 20대의 경우 한인사회에 대한 관심이나 정보 등이 부족한 반면 이민 정착 시기가 길어질수록 한인사회에 대한 실망감이 커져가는 것. 이는 올해 초부터 지속되고 있는 뉴욕한인회 분열 사태 등 한인사회 곳곳에서 화합보다는 갈등이 불거지고 있는 것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한인 후손인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는 답이 81%에 달하는 것을 감안하면 민족적 자부심은 높지만 미국 내 한인들의 활동에 대해서는 불만족스러워하고 있음을 시사하는 결과다.
정치 성향에 있어서는 젊은 세대와 중장년 세대 간의 차이가 컸다. 20대의 경우 27%가 진보라고 밝혀 보수라고 응답한 19%보다 높았다.
반면 60대의 경우 스스로 보수라고 밝힌 이들이 56%에 달해 진보라고 밝힌 32%보다 높았다.
또 20~30대의 절반 이상이 자신의 정치 성향에 대해 '모른다'고 응답해 정치에 대한 관심이 크지 않음을 시사했다. 이 외에 20대의 경우 진보라고 밝힌 비율이 높았지만 한국의 지지 정당을 묻는 질문에는 새누리당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13%로 새정치민주연합이라고 답한 5%보다 높았다.
미국의 지지 정당을 묻는 질문에서는 모든 연령대에서 민주당 지지율이 높게 나타났다. 전체 응답자의 42%가 민주당이라고 답한 반면 공화당 지지율은 14%에 그쳤다. 이는 한인 선출직 정치인들이 대부분 민주당 소속인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된다. 또 미국에서 실시된 선거에 참여한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40대(35%)에 비해 60대(68%)가 높았다.
통일에 대한 생각에 있어서도 세대 간 차이를 보였다. 한국 통일이 최대한 빨리 이뤄져야 한다고 답한 20대와 30대는 각각 20%와 27%였다. 70대와 80대의 50%와 48%보다 낮다. 또 20대의 경우 통일이 필요 없다고 밝힌 응답자도 소수(4%)이지만 존재했다.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은 전 세대가 고루 높았지만 젊은 세대가 좀 더 높았다. 10명 중 9명이 국가 대항 경기에서 한국을 응원하겠다고 답했으며 20대의 경우 한국 응원이 95%였다. 하지만 60대의 경우 한국을 응원하겠다는 응답자가 80%로 다소 낮아졌다.
불법체류 이민자의 시민권 취득에 대해서도 세대 간의 시각 차가 나타났다. 조건 없이 시민권 취득을 허용해야 한다는 20대와 30대는 각각 16%와 21%로 나타났지만 60대와 70대의 경우 각각 38%가 불체자 시민권 취득을 동의했다. 반면 밀린 세금 납부.신원조회 등 조건을 통과한 자만 시민권이 아닌 합법 체류 신분을 부여해야 한다는 응답은 30대의 경우 34%로 60대의 8%에 비해 높았다.
결혼관에 있어서는 20~40대에 비해 70~80대가 결혼을 꼭 해야 한다고 답했다. 20대와 30대는 62%와 58%가 결혼을 꼭 해야 한다고 생각한 반면에 70대는 70% 80대는 96%가 결혼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여겼다.
반면 타민족과의 결혼에 있어서는 연령이 젊을수록 찬성하는 경향을 보였다. 20대의 93%가 타민족과의 결혼이 나쁘지 않다고 봤지만 연령이 높아질수록 찬성률이 낮아져 70대는 74% 80대는 55%만이 타민족과의 결혼에 찬성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한인 10명 중 7명이 타민족과의 결혼을 나쁘지 않다고 응답해 과거에 비해서는 유연한 시각을 보였다.
동성 간 결혼에 있어서는 세대간 차이가 극명했다. 동성결혼에 반대한다는 20대는 전체의 52%였지만 연령이 높아질수록 반대 비율이 커져 60대는 80% 70대는 78% 80대는 87%가 동성결혼에 찬성하지 않았다.
서한서.서승재.황주영 기자
심지영.정하은 인턴기자
seo.hanseo@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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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코리아 | 입력 05/04/2012 15:11:11
[ 앵커멘트 ]
한국으로 역이민을 가는 한인 노인들이 크게 늘고 있습니다.
미국의 비싼 의료비 부담을 피해 고국으로 돌아가는 것입니다.
김혜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미국에 이민을 왔다가 다시 한국으로 되돌아가는
역이민자들이 크게 증가했습니다.
1970~80년대 미국에 온 이민 1세대들이
노후를 고국에서 보내기 위해 유턴하고 있는데다
미국의 비싼 의료비 부담을 피해 귀국하는 경우도 상당수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 외교통상부에 따르면
지난해 해외 이주 신고자는 753명으로,
해외 이주가 정점에 달했던 1976년 4만6,533명과 비교해 1.6%에 그쳤습니다.
1977년부터 해외 이주가 감소세로 돌아섰지만
2000년대 초반까지는 연간 1만명 이상이 해외로 이주했습니다.
2003년 9,509명으로 만명대가 깨지고
2010년 889명으로 다시 7년 만에 1,000명대가 무너졌습니다.
반면 같은 기간 외국에서 한국으로 역이주한 한인 수는
2003년 2,962명에서 2011년 4,257명으로 43%나 급증했습니다. .
지난해 역이민자를 국가별로 보면 미국이 2,122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서 캐나다 693명, 중남미 지역 국가 629명 등입니다.
역이주 사유로는 현지 생활 부적응, 한국 취업,
노령, 이혼, 신병 치료, 한국 취학 등으로 조사됐습니다.
특히 미국의 경우 비싼 의료비 때문에
한국행을 결심하는 한인 노인층 비율이 크게 높아졌습니다.
저소득층은 메디캘이나 메디케어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으나
재산과 소득이 있는 경우 의료보험료와 의료비가
한국보다 약 10배나 비싸기 때문에 역이민을 부채질하고 있는 것입니다.
외교부 관계자는
2005년 이후 역이민을 선택한 해외 한인은
매년 약 10%씩 꾸준히 늘고 있으며
세계적 금융 위기가 최정점에 달했던 2009년도부터
해마다 4,000명을 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외교부는 영주 귀국 신고를 하지 않고 재외동포비자 등을 통해
한국에서 생활하는 동포까지 합치면
실제 역이민자 수는 더 많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한국 정부로부터 주민등록증과 같은 '거소신고증'을 받으면
한국에서 운전면허증 취득, 은행 계좌 개설, 부동산 거래는 물론
의료보험 혜택까지 받을 수 있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김혜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