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와 일본 포함 40개 국가에서 사업체 폐쇄
이지영기자(jylee@skyedaily.com)
기사입력 2019-09-30 17:00:35
▲포에버21의 명동 엠-플라자(M-Plaza)점의 리-오픈(Re-Open)을 기념해 포에버21을 찾은 고객들이 줄을 서고있다 [사진=뉴시스]
미국으로 이민 간 한국인 부부가 만든 저가 의류 브랜드 ‘포에버21’이 적자를 견디지 못하고 파산보호를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현지시간) 볼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미국 의류 브랜드 포에버21은 연방파산법 11조(챕터11)에 따라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포에버21이 캐나다와 일본을 포함한 40개 국가에서 사업체를 폐쇄하고, 미국 내 178개 점포를 포함해 세계 각국에서 최대 350개 점포를 정리한다고 밝혔다.
다만 매장 소유주가 운영하는 미국 내 수백 개 점포와 멕시코를 비롯한 중남미에 있는 점포와 웹사이트 계속 운영될 예정이다.
미국 의류 브랜드 포에버21은 지난 1984년 재미동포 장도원, 장진숙 부부이 설립했다. 포에버 21은 미국에서 패스트패션 붐을 일으키며 한국인 이민자 성공 신화로 꼽혔지만 지난 8일부터 파산설이 제기됐다.
‘포에버21’은 온라인 시장 강화로 인한 오프라인 매출의 급격한 감소로 수익에 심각한 영향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지영 기자 / 판단이 깊은 신문 ⓒ스카이데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