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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하루 확진자 22만명 또 최고…‘크리스마스 악몽'

by 김지수


파우치 “앞으로 2~3주 뒤에 최고조에 이를 것”



김은경 기자

입력 2020.12.06 08:43



미국의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하루 확진자가 사상 처음으로 22만명을 넘어서며 또 최고치를 경신했다. 일일 코로나 확진자와 사망자, 입원환자 등 3대 지표가 미국 전역에 걸쳐 치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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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현지 시각) 미국 메사추세츠주 우스터의 한 병원에서 의료인이 코로나 바이러스 환자를 돌보고 있다. /AFP 연합뉴스

5일(현지 시각) CNN방송은 존스홉킨스대 자료를 인용해 전날 신규 확진자가 22만7885명으로 코로나 발생 이후로 가장 많았다고 보도했다. 연일 최다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주 미국의 하루 평균 확진자는 18만2633명으로 일주일 평균으로도 역대 가장 많았다.

지난 일주일 평균 코로나로 인한 사망자 수는 2010명으로 4월 대유행 시기 이후 가장 많았다. 전날 입원환자도 10만1220여명으로 사흘 연속 10만명 이상을 기록했다. CNN은 병원 시스템과 의료 종사자들은 한계점에 다다르고 있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11월 말 추수감사절 모임과 연계된 감염이 급증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앞으로 2~3주 뒤에 최고조에 이를 것”이라며 “만약 추수감사절의 영향으로 확산세가 급증하고 그 상태로 크리스마스 연휴를 맞는다면 연말연시에는 정말 우려되는 상황이 올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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