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드인>
장기적인 경기침체로 중산층이 급격히 줄고 현재 중산층의 소득수준도 예전에 비해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최상위층 소득은 크게 증가해 빈부차가 커지고 있습니다.
부소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팅>
cnn머니는 현세대의 중산층이 부모세대보다 별다른 소득증가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1988년 납세자들의 연간 평균소득은 3만3400달러. 그러나 이는 20년 이후에도 크게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국세청에 따르면 2008년 평균임금은 3만3천달러 입니다.
중산층의 소득은 제자리 걸음이지만 최상위층의 소득은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연간 38만달러 이상을 벌어들이는 소득 상위 1%의 지난 20년간의 소득은 무려 33% 늘었습니다.
cnn 머니는 이같은 추세의 주요원인으로 노동조합과 노동권 보호의 감소를 지적했습니다.
지난 20여년동안 노동조합원이 급격히 줄어들면서 단체 교섭을 통한 임금인상 역시 줄어들었기 때문입니다.
개발도상국의 경제적 지위향상도 미국 경제에는 도움을 주지 못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저임금을 쫓아 공장들이 해외로 이전되면서 미국내 일자리가 영향을 입었다는 것입니다.
반면, 부유층이 더 많은 소득을 얻게된것은 증권시장의 성장이 뒷받침 됐습니다.
스탠더스앤 퓨어스 500지수는 1970년대 이후 무려 1300% 상승했으며 이는 미국경제 성장을 도왔지만 결과적으로 혜택은 부유층에게만 돌아가 양극화를 낳았습니다.
이렇게 미국의 경제적 기반이었던 중산층이 쇠락하고 빈부차가 극대화되면서 이같은 추세가 미국경제의 미래의 걸림돌이 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습니다.
JBC 뉴스 부소현입니다.
http://www.koreadaily.com/news/read.asp?art_id=11570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