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영 / 기사승인 : 2020-12-23 10:29:20
신간 <코로나 미스터리> 코로나 진상 조목조목 설명
"사망자가 직접 코로나 때문이라고 말할 근거 없어""코로나는 위험한 감염병이 아닌 단순한 감기바이러스다." 요즘처럼 뉴스가 온통 한군데로 쏠리고 다른 의견을 내기 힘든 분위기에서 코로나19는 그리 겁을 낼 감염병이 아니라고 주장하는 약간은 도발적인 책이 나왔다.
지난 10년 이상 호흡기 질환을 전문적으로 치료해온 현직 한의사 김상수 씨가 펴낸 <코로나 미스터리>는 다양한 학술 자료와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코로나19에 관한 많은 궁금증을 파헤친다.
"코로나바이러스는 감기를 일으키는 바이러스 중 세상에서 두 번째로 흔한 바이러스로 주변에 감기 환자가 열 명이 있으면 최소 두 명은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자이다. 인류는 이 바이러스와 항상 공존해왔지만 TV에 나오는 그 어떤 전문가도 이에 대한 설명은 하지 않고 이 바이러스가 박쥐를 통해 무섭게 변했다며 근거 없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저자는 보건당국이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얼마나 위험한지조차 명확히 밝히지 않은 채 바이러스에 감염되었다는 이유만으로 아무 증상이 없는 사람들을 격리하고 가둬놓는 것은 현대 사회에서 전염병 사태에 대응하는 올바른 방식이 아니라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인다.
이 책에서 저자는 코로나바이러스가 감염자들을 위험에 빠뜨릴 만한 바이러스인지, 어떤 환자들이 이 질병으로 생명에 위협을 받는지 따져봐야 한다고 강조한다. 하지만 언론과 TV에 출연하는 의료전문가들이 약속이나 한 것처럼 이 바이러스를 무섭게 포장하는 것을 바라보며 진정한 팩트체크의 필요성을 절감했다는 것이 저자의 주장이다.
그리고 발표되는 사망자들의 사망 원인이 코로나바이러스와 직접적인 연관이 없다는 것을 밝히기 위해 전 세계 의학 교과서와 신뢰도 높은 의학 저널을 찾아가며 주장의 근거를 마련했다.
책 내용을 잠시 보자.
"누군가는 이 질병이 100명 중 3명이 사망하기 때문에 심각하다고 한다. 하지만 100명 중 97명이 멀쩡하기 때문에 이 질병이 별것 아니라고 말하는 사람은 없었다. 사망자의 평균연령은 78세를 넘었고, 대부분 심혈관질환, 치매, 당뇨, 암 등 만성질환자였다. 과연 이 3명의 사망자들은 코로나바이러스 때문에 사망했을까?"
"만약 이들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상태에서 아무 치료도 받지 않고 사이토카인 폭풍이 발생하고 폐포가 손상되어 사망했다면 이는 100% 바이러스가 원인이라고 말할 수 있는데, 이들은 대부분 해열진통소염제, 스테로이드와 인터페론, 면역 글로불린, 리바비린, 칼레트라 등의 다양한 약물 치료를 받다가 사망한 것이다. 따라서 코로나바이러스가 폐포를 손상시켜 환자들을 사망에 이르게 한다는 확실한 증거가 없다면, 이들에게 사용된 약물이 폐포 손상과 관련이 있지는 않은지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하지 않을까?"
"우리에게 공포를 주는 질병들은 대부분 질병에 걸렸을 때 환자가 누구냐에 관계없이 생명에 위협을 가하는 것들이다. 대표적인 질병이 암인데, 암은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빈부와 지위를 막론하고 환자의 생명을 위협한다. 하지만 코로나19는 그런 질병이 아니다. 젊고 지병이 없는 이들에겐 아무 영향도 주지 못할 뿐 아니라, 지금 사망하는 노령의 환자들도 코로나19가 원인이라고 할 만한 근거는 부족하다. 그런데도 코로나19는 무서운 바이러스이고, 노령의 기저 질환자들이 코로나19 때문에 사망했다고 과연 말할 수 있을까?"
저자는 1500편이 넘는 자료를 바탕으로 현재 우리 사회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들이 전혀 의학적이거나 과학적이지 않다는 것을 확인하고 대중에게 이를 알리기 위해 핵심적인 내용을 추리고 누구나 알기 쉽게 해설하여 이 책을 세상에 내놓았다고 말한다.
저자는 코로나 사태에 대한 대중의 공포가 사실적 판단을 할 만한 근거가 부족하기 때문에 겪게 되는 정보의 왜곡현상이라고 진단한다. 그리고 이러한 현상의 책임이 대중에게 사실 그대로를 전달하지 않아 올바른 판단의 기회를 빼앗은 전문가 집단에게 있다고 여긴다.
저자 김상수 한의사는 공과대학을 졸업한 후 대학원에서 인간공학을 전공하던 중 생명에 대한 호기심으로 의료인의 길을 선택하고 늦깎이로 한의대에 입학했다. 재학 시절 한의학 공부와 함께 유교철학·불교철학 등 다양한 철학서를 접하며 몸과 마음에 대해 탐구했다.
한의대 졸업 후 임상 한의사로서 진료하던 중 학교에서 공부했던 지식만으로는 좋은 의료인이 될 수 없다는 것을 깨닫고 생리학, 면역학, 병리학 등 다양한 양방서와 스승을 찾아 부족한 부분을 메꾸고자 노력해왔으며 현재도 책을 놓지 않고 진료와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저자는 호흡기 질환을 본격적으로 치료하기 시작한 2008년 이후 신종 플루와 메르스를 경험하며 질병에 대한 언론의 보도와 보건 당국의 대처가 일반적인 의학 상식과는 다르게 전개된다는 것을 알게 됐고 코로나19를 겪으며 또다시 그런 일이 반복되자 1500편에 달하는 의학적 근거 자료를 모아 본인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소아랑TV'를 통해 대중들에게 균형 잡힌 의료 상식을 알리고 있다.
유태우 전 서울의대 교수는 "이 책은 과장되게 알고 있는, 또는 왜곡되게 알고 있는 코로나19에 대한 사실을 조목조목 짚고 있다. 자신이 알고 있었던 코로나19에 대한 사실들이 지나친 공포심을 일으켰거나, 의구심을 가지셨던 분들에게 일독을 권한다"고 서평했다.
스테디셀러 <환자 혁명>의 저자인 기능의학 전문의 조한경 씨는 "전 세계를 뒤덮은 코로나19를 헤쳐나가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덕목은 집단 공포나 히스테리가 아닌 정직한 데이터에 기반한 진실된 과학이다. 편향되지 않은 진실이 궁금하다면 반드시 읽어봐야 할 책"이라고 권했다.
UPI뉴스 / 이원영 기자 lwy@upinews.kr[저작권자ⓒ U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코로나는 흔한 감기 바이러스…직접 생명 빼앗는 질병 아냐" www.upinews.kr